부모님이 논밭을 팔아 대주는 돈으로 혼자 대학에 다니던 한 젊은이는 흥청망청 살다가 낙제를 하고 결국 퇴학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집에 돌아갈 면목도 없어 방황하던 끝에 한 시골 교회의 종탑에 숨어들었고 그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주일이 되니 노래소리가 들여왔습니다.
"시온성과 같으니 교회 그의 영광 한없다.
허락하신 말씀대로 주가 친히 세웠다.
반석위에 세운교회 흔들 자가 누구랴.
모든 근심 에워싸도 아무 근심 없도다."
찬송을 듣던 젊은이는 교회 종탑에 숨어 지낸 며칠이 그렇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사는 자신에게 근심걱정이 있을 수 없다는 확신이 들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