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숲 속처럼 시원한 모임이기에... ♠ 작성자 amenpark 2008-07-07 조회 848
♠ 푸른 숲 속처럼 시원한 모임이기에... ♠




♠ 푸른 숲 속처럼 시원한 모임이기에... ♠


지난 주말
전국협회 정기총회 참석을 위해
시속 300Km로 신바람 나게 달리는 KTX를 타고
서울에 갔어도 마음은 왠지 무겁고 답답했다.
도무지 그칠 줄 모르는 촛불시위 현장을 봤었기에...

재롱 피우는 귀여운 손자손녀를 만나고
잰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도
동대구역에 내릴 적부터 왠지 짜증스러웠다.
37도를 육박하는 폭염의 땅이었기에...

우리 집보다도 더 시원한 교회에서의 하루는
그래도 영·육간에 쉴만한 처소였어도
집에 돌아와 TV중계를 보니 왠지 비참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맨 날 지고만 있으니...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하늘에서 불볕더위가 쏟아지고 있다.

어둠이 깃든 지금 기온이 35도라니,
하늘의 재앙 같은 열대야를 견딜 수 없기에
차가운 물 한줄기 뒤집어쓰고 에어컨 아래서
푸른 숲 속에서처럼 시원한 밤을 새우려한다.

뜨겁게 달궈진 지열을 느끼던 저녁 무렵
오리 바비큐 집에서 모인 T2파트의 친목모임은
활활 타오르는 숯불 앞에서도 마음은 즐거웠고
30여 명 찬양동지들의 모습들이 밝기만 하였다.
푸른 숲 속처럼 시원한 모임이기에...

오는 9일(水) 저녁 상반기 마지막 찬양모임과
13일(主日) 오후 성광교회에서의 순회찬양을 끝으로
즐거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는 부푼 기대 속에
모두들 지난 상반기 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되새겨보았다.

그런 다음
수요일 저녁부터 나눠 줄 정기연주회 CD와 테이프에 관한
구입방법과 가격문의가 아름다운 꽃향기 같이 번지는 것은
푸른 숲 속처럼 시원한 모임이기에...

오는 수요일(9일)저녁 배부일정을 지키려고
밤늦은 지금 이 시각에도 분주히 제작 중에 있고,
오는 주일(13일) 오후 성광교회 순회연주를 앞두고
폭염이 쏟아지는 내일 한낮에 지휘 장로님과 함께
이선봉 장로(Bs) 안내로 현장 확인을 하려는 것은
푸른 숲 속처럼 시원한 모임이기에...

촛불로 망가지는 나라꼴을 보며 무겁고 답답해도
푹푹 찌는 가마 솥 더위에 마냥 짜증스러워도
지는 것을 즐기는 삼성 팀에게서 비참함을 느껴도
열대야의 이 밤만은 더없이 즐거운 마음인 것은,

초저녁 무렵 노래친구들과의 만남 때문이었고
정성스레 만들고 있는 정기연주회 CD와 테이프 때문이고

오는 수요일 저녁의 상반기 마지막 찬양모임과
주일오후 성광교회에서의 순회찬양을 통해
친구들과 어우러져 하늘 우러러 뜨겁게 찬양하려는
푸른 숲 속처럼 시원한 모임이기에...

도대체,
누가 대구의 밤을 푹푹 찌는 찜통이라 했단 말인가?

늘 함께 노래하는 친구가 있어,
친구처럼 가까이 서있는 에어컨이 있어,

오는 수요일과 주일오후에 어김없이 만나
하늘 우러러 영광 돌리려는 찬양동지들이 있음에
정녕 깊어가는 초 여름밤이
한없이 즐겁고 행복하기만하다.

그리고
154명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모인 DEC는
푸른 숲 속처럼 시원한 모임이기에...

초여름 7월의 열대야에
고통 받는 노래친구들을 격려하려
싱싱 돌아가는 에어컨 아래서
돋보기 너머로 컴퓨터 자판을 운명처럼 때리는
팬티차림의...

-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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