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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넉넉한 사람은... ♣
- 촉촉한 울 엄마의 뽀얀 젖가슴 같은 친구 -
여름 빗줄기 같이,
목마른 꽃동산을
더욱 푸르고 향기롭게 만들어주듯
살면서 가장 넉넉하고 행복한 사람은
사랑을 받는 것 보다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서
늘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진
나눔과 배품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넉넉하게 복받는 사람은
배품을 미덕으로 여기며
순간의 손해가 올지라도
느긋하게 감수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마음이 넉넉한 사람은
욕심을 부릴 줄 모르고
나눔을 통한 비움이
곧 차오름이 됨을 아는
배품의 사람입니다.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넉넉히 존경 받는 사람은
남을 먼저 생각하며 덕을 베풀고
깡마르지 않은 유머와 표정으로
남을 위해 자기를 녹일 줄 아는
촛불 같은 사람입니다.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넉넉하게 보람을 갖는 사람은
일에 대한 보상과
결과에 대한 이득을 따지지 않는
깊은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넉넉하게 용기 있는 사람은
자기 잘못을 일찍 뉘우치고
남의 잘못을 늘 용서할 줄 아는
가슴 촉촉한 사람입니다.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진정한 결실의 의미를 깨닫고
가을날 홍시 한 알이라도 나누며
이웃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더불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가슴이 따뜻하고 예쁜 사람은
차 한 잔을 나눠 마시면서도
마주볼수록 평화로운 마음을 가진
등불 같은 사람입니다.
여름 빗줄기 같이,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나이들어 부모된 지금도
자꾸만 생각이 나는
울 엄마의 뽀얀 젖가슴처럼
각박한 세상을
욕심 없는 사랑으로 바라보는
온유 겸손한 마음의 눈과
맑은 샘물 같이 깨끗하고
아랫목처럼 따뜻하게 감사함을 즐기는
그런
넉넉하고 촉촉한 가슴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내가 늘 사랑하고 좋아하며
하늘 우러러 노래하는 친구
바로
당신,
당신입니다.
- ♣ 장맛비 오는 어느 촉촉한 날에~ /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 빗물에 적셔주는 노래~ / 홍시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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