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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생활도 금메달감 ‘마린보이’ 박태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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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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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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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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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수 영접…
♧ 신앙생활도 금메달감 ‘마린보이’ 박태환~ ♧
기사입력 2008-08-12 18:15
"태환이의 기도 제목은 늘 하나였어요."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 선수의 기도 제목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그는 한국 수영사상 첫 금메달에 이어 12일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까지
추가로 획득하면서 대한민국, 아니 아시아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박태환은 초신자다.
지난해 4월 원더걸스 그룹 리더 선예의 전도로 교회에 처음 나와 새신자반을 수료한,
이제 갓 걸음마를 걷기 시작한 하나님의 자녀다.
둘은 2006년 5월 MBC '만원의 행복'에 출연하면서 알게 됐고
그 후 화보 촬영을 함께하면서 우정을 쌓았고 교회에도 같이 다니게 됐다.
그가 출석하는 교회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광림교회.
태릉선수촌에 입소하기 전까지
그는 특별한 훈련이나 경기가 있는 날을 제외하곤 주일을 성수했다.
오전 2부 예배를 드리고 나면 10여 명의 또래와 함께 성경공부 모임을 가졌다.
처음 4주간은 새신자 교육도 받았다.
김나영 교육전도국 전도사는 "태환이는 운동선수라 그런지 누구보다 성실했다"고 말했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교회에 나가보지 않겠느냐는 권유조차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다는 박 선수.
지난해에는 고등부 여름 수련회에도 참가하고 싶어했을 정도로 교회 활동에 열심이었다.
수줍어 보였지만 경기고 친구들과 중학교 동창들을 만나면 말수가 많아졌던 그다.
박 선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그는 예수 영접 기도를 받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아직 (믿음이) 반반이에요."
하지만 그에겐 마음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이 생겼다.
광림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박 선수에게 임하기를 매일 기도한다.
믿음의 '선배'인 선예도 그 중 한 명이다.
"한때 스캔들 기사가 나서 선예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태환이가 하나님과 멀어질까봐 걱정했고요."
김 전도사는 "박 선수의 신앙이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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