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여러차례 기도 당부
** 노무현 대통령은 3월2일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국가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속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노대통령의 연설에 담긴 신앙고백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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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은 연설 첫 머리에서 비록 교회는 나가지 않고 있지만, 이 방안에 가득한 하나님의 은총을 몸으로 느낀다고 고백했다.
<노무현 대통령> “이 방안에 가득한 하나님의 은총을 몸으로 느낀다”
또 하나님의 권능을 믿는다면서 예수의 가르침을 꼭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노무현 대통령> “교회는 나가지 않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꼭 실현하겠다는 의지는 간절하다.”
노대통령은 어려웠던 시절 기독교 지도자들에 의해 양심에 눈을 뜨게 됐는데, 이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회에 초대받아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며, 나라를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의 연설은 잔잔했지만, 신앙적 양심에 따른 고백이 이어졌고 기도를 부탁하는 대목에서는 겸허한 자세를 보였다.
특히 자신과 다른 상대의 뜻을 존중해 나가겠다면서, 민주주의의 원칙을 충실히 따를 수 있는 양심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 “민주주의 원칙을 충실히 따르겠다. 양심과 용기, 절제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노대통령은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한 지혜와 위기를 극복할 용기가 필요하다며 마지막까지 기도를 당부하면서 연설을 마쳤다.
<노무현 대통령> “지도자들이 잘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축복받은 나라다. 용기 주시길 기도해주십시오.”
노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참석자들은 "달라졌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피력했던 기존의 강한 이미지보다는 '겸손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인 것이다.
교계 지도자들은 '노대통령이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전하면서, 국정운영도 많이 달라지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웹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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