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청소년들 캠프 때나, 또는 우리합창단 연주회 때도 카메라 앵글을 통해서 가끔 하늘나라에 와 있는 환상을 보곤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이번 중국 연주회서 중국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을 세밀하게 담아보려는 욕심에서 비디오카메라가 동원되고 부속품까지 (삼가대)까지 추가 되여 큰 가방은 준비하는 부산을 떨었다.
나는 2호차에 탑승하게 되었다.
심양에서 이도백화까지는 전형적인 우리 조선족 동포 남자청년 가이드가 제법 자세하게 중국의 명승지를 잘 소개해 주었다 후반에는 백두산에서 연길은 역시 조선족 여자 청년인 고영매(23세)씨가 안내를 맡았다. 예쁜 얼굴에 순수한 무공해 미인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역사는 고영매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중국순회 5일째 되는 날 연길교회에서 수요일 밤 예배에 500여명이 조선족 동포들이 삼일 예배에 드리고 우리는 준비한 곡으로 연주회를 가졌다. 노래가 끝날 때 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연주회 마치니 은혜를 받은 교인들이 찾아와 단원들 손을 잡으며 "감사 합니다. 장로님들 수고 많았수다:“ 때 묻지 않은 교우들이 옛날 고향교회에 온 것 같은 정겨운 얼굴들이다.
숙소로 이동하는 차안에는 마지막주회를 마친 단원들은 홀가분한 심정으로 목표를 달성한 운동선수처럼 의자에 몸을 묻고 휴식을 즐기는 중에 2호차 가이드 고영매 아가씨가 홍조된 얼굴로 자기 체험을 들려준다.
교회 뒤 자석에서 우리단원들의 찬양을 듣고 있는데 온몸이 전율을 오더니 강한 감동과 감격이 밀려오더라는 것이다. 그 후 기쁨이 넘쳐난다고 체험을 들려주었다. 모두들 하나님께서 아가씨를 사랑하시고 자녀로 부르시니 예수를 영접하기를 조언해 주었다.
마지막 날 우리는 주님을 영접한 가이드에게 팀장 조영래장로가 대표로 성경책을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팀장의 주문에 따라 두 손을 들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매에게 축복 송을 합창하며 축하해 주었다 덤으로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찬양을 불러 하나님 사랑을 확인시켜주었다 첨엔 당황하더니 어느새 두 눈에는 감사의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고 단원들의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아낌없는 축복을 빌어 주었다 참 아름다운 사랑의 나눔이다
한참 울더니 감정을 정리하고는 “지난해 아버지께서 돌아가셔 힘들었던 차에 장로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어요. 정망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만나 것이 우연히 아닌가 봐요,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한 생명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아름다운 순간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솔리 데오. 글로리아
우리 일행이 연길공항을 떠나는 날 그녀는 새 삶으로 인도해준 노래하는 순례자들을 감사의 마음과 아쉬운 눈빛으로 배웅해주었고 우리는 어린딸을 남겨놓고 떠나는 안타까음으로 마음이 편치 못했다.
임은성 홍보부 rodem@rodem.or.kr/솔리데오장로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