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지혜롭게 사는 이야기 한 가지... *
어느 날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선생님, 결혼은 해야 옳은 것입니까?
안해야 옳은 것입까?
소크라테스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결혼하시오.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나쁜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터이니."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페는 소문난 악처였다.
소크라테스가 살림도 돌보지 않고
알아듣기 어려운 말만 지껄여 대는 것이
아내는 늘 불만이었다.
그래서 한번은 경제에 무능력한 남편에게
심한 욕을 퍼부었다.
소크라테스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자,
더욱 화가 난 그녀는 밖으로 나가
물통을 들고 와서 그의 머리 위에다 쏟아부었다.
그는 화난 기색도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허허, 천둥이 치어니 드디어 소나기가 쏟아지는군."
사람들은 이 위대한 학자가 하필이면
그런 악처에게 시달리며 고생할 필요가 있느냐고
수군거렸다.
마침내 어떤 사람이 소크라테스를 찾아가서 물었다.
"선생님은 왜 하필 그렇게 악한 여자를
부인으로 데리고 사십니까?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훌륭한 기수는 가장 성질 사나운 말을 택하는 법이라오.
그런 말을 잘 훈련시켜서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어떤 말이라도 다 잘 탈 수가 있기 때문이오.
나 역시 성질 나쁜 아내를 잘 달랠 수만 있다면
다른 어떤 사람이라도 잘 달랠 수가 있을 것이 아니겠소."
진실과 의무에는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죠.
험한 세상에 살면서 주변 상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완전히 자신에게 유리하게 될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어떠한 일도 결코 성취하지 못하는 것이기에...
주어진 처지와 환경에 순응하고 감사하면서
지금의 처한 현실이 더 불행한 경우가 아님을 행복으로 여기며
늘 하늘 우러러 사랑과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삶이
험한 세상에서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며
'사랑의 기쁨' 노래와 함께 이 글을 띄웁니다.
짧은 추석연휴 동안
아내와 둘이서 조용히 집에 있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101가지 이야기'를 읽고 ...
-DEC150/ 늘 노래하는 큰 머슴-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하려 하노라.
- 롬 15 :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