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은 화가 났다. “이 버릇없는 놈, 다음에는 죽여 버리겠다.” 다시 세 번 째, 물을 잔에 받아먹으려고 하는데 매가 다시 휘익~ 날아왔다. 징기스칸은 칼을 뽑아 날아오는 매를 후려처서 매가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리고 죽어버렸다.
목이 마른 징기스칸은 조금 위에 있는 바위 밑에 샘물이 고여 있는 곳을 잘 알고 있어서 물을 마시려고 올라갔다. 샘물 안에는 독이 치명적인 큰 독사가 죽어 있었다.
“죽은 매가 내 생명을 구했구나.”
“내가 내 친구를 죽이다니! 어떻게 이를 보상하나” 라고 슬피 외쳤다. 죽은 매를 배낭에 넣고 돌아와 그의 정원 양지 바른 곳에 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