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교회 이야기 ♧ 작성자 온누리 2010-01-15 조회 1455

♧ 멋진 교회 이야기

어려운 이웃 향한 1만 명의 기도

[CBS 수호천사] 투병 이웃 위해 후원금 전달한 오륜교회

 

입력 : 2009년 12월 31일 (목) 11:13:16 [조회수 : 524] 곽원근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살을 에는 추운 겨울 밤공기를 가르고 교회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겨울마다 특별한 기도회를 열고 있는 서울 강동구의 오륜교회(담임목사 김은호) 성도들이다. 약 1만 명의 오륜교회 성도들은 '다니엘 세이레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21일간 뜨거운 기도회를 갖는다. 벌써 11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기도회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2008년부터다.

3주간 기도회 하며 사랑의 헌금 걷어

2008년 오륜교회는 CBS-TV의 이웃 사랑 프로그램인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수호천사)와 함께 '다니엘 세이레 기도회'를 진행했다. 21일 동안 기도회를 하면서 '사랑의 헌금'을 모아 수호천사에 소개됐던 세 가정에 각각 1,000만 원씩 전달했다.

작년에도 사랑의 헌금을 걷은 오륜교회는 CBS 수호천사에 소개된 두 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정은 2009년 9월 15일에 방송된 김나엘 군 가족과 30일에 방송된 김정희 씨 가족. 오륜교회 선교부 담당 유권신 목사는 직접 두 가정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 박숙자 전도사(55)는 남편 김상호 씨가 개척해 놓았던 교회를 대신 이끌어 가고 있지만 교인은 달랑 두 명뿐이다. (사진 제공 CBS 수호천사)  
 

뇌경색 목사, 유방암 모녀에 후원금 전달

대구에 거주 중인 김나엘 군(14)은 5년 전, 목사 임직식을 앞두고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 김상호 씨(56)를 위해 1,000일 기도를 드리는 효자. 나엘 군의 어머니 박숙자 전도사(55)는 남편이 개척해 놓았던 교회를 대신 이끌어 가고 있지만 교인은 달랑 두 명뿐이다. 지난 5년간 부모님은 병원에 계셔야 했기에 어린 나엘 군 혼자 집에서 지냈던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인공, 1년 전 유방암을 진단 받은 김정희 씨(50)의 사연 역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10년 전 이혼 후 혼자 딸을 키워 온 정희 씨는 유방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었는데,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딸 지선이(15)는 발달 장애로 엄마의 보살핌 없이는 혼자 학교도 가지 못하는 상태. 딸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정희 씨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 김정희 씨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10년 전 이혼 후 혼자 딸을 키웠다. 유방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었는데,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 제공 CBS 수호천사)  
 

지속적 관심과 기도 약속

이 두 가정에 각각 500만 원씩 후원금을 전달한 오륜교회는 앞으로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꾸준히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한 유권신 목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가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할 일"이라며 교회가 먼저 이웃의 짐을 나눠 지자고 당부했다. 1만 명의 성도가 보내준 뜨거운 기도는 절망에 놓인 두 가정에 용기와 희망을 심어 줬다. CBS 수호천사는 오륜교회의 사랑 나눔 현장을 방송에서 소개하고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두 가정을 위해 일주일간 모금할 예정이다.

오륜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준 훈훈한 모습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1월 1일(금) 밤 11시, 2일(토) 오후 2시 10분, 3일(일) 오후 4시 10분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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