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엔 좀 천천히 걸었으면... ♡ 작성자 큰 머슴 2010-04-30 조회 1417




♡ 5월엔 좀 천천히 걸었으면... ♡



천천히 걷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걷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걷자


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하모니가 되는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걷고
나는 나대로 걷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함께 걷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냉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갓 피어난 봄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하늘의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늘 감사의 노래부르며 천천히 걷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남을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제발 5월엔 좀 천천히 걷자

온나라와 국민이
천안함 46용사들의 희생에
가슴 아파하고 있는데, 

  
당진의 어느 큰교회 시무장로이면서
부정축재와 축첩까지 일삼다
위조여권으로 출국하려다 쫓기면서 붙잡힌
군수나리의 어눌한 이야기가
들을수록 괴롭기만 하기에...
 

 4월의 마지막 날 아침 
무겁고 어두운 맘으로
사랑과 가정의 달인 5월을 기다리며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흐르는 멜로디 / 옛 서부영화 '세인' 주제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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