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 대란 ♧ 작성자 amenpark 2010-10-18 조회 1444

[이희재의 세상수첩] 배추 대란

 

  배추 대란

 

배추대란이란다.

값이 너무 올라 배추가 '금추' 라고 아우성이다.

이웃나라 일본도 배추대란을 겪고 있다는데,

그래서 긴급 대책으로 중국에서 배추와 무를 수입하려고 하니까

덩달아 중국 현지의 배추값까지 천정부지로 올라간단다.

 

요즘 아이들이 김치를 먹지 않는다고 했는데,

FAST FOOD에 익숙해지는 탓에 

라면이 입에 맞고 통닭집에 주문하는 것에 익숙하다고

 김치는 걱정 안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된장찌게며 청국장 같은

전통요리는 거의 외면하는 요즘 젊은 주부들인 줄 알았는데...

온통 배추 이야기만 들리는 듯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비판하는 일에 익숙한 야당에서 가만히 있을 리가 없겠지.

배추대란도 그들이 반대하던 4대강 사업 때문이란다.

4대강 유역이 배추 경작지인데

공사하느라 배추농사를 하지 못한 탓이라고.....

 

담당 장관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다가

뒤늦게 해명에 나서서는

낙동강 유역의 배추 경작면적은 전체의 1.4%밖에 안된다고 했다.

청와대에서는 매점매석하는 소수의 수집상들 때문이라고 했다.

 

언론에서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모두 배추 이야기다.

문제를 풀기 위해 지혜를 모으기 보다도

모두가 남을 탓하는 말, 말들 뿐이다.

 

사실이 그렇다 치자..

가을 배추가 밭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데, 

아직은 김장김치 담글 때가 아닌데,

좀 더 차분하게 기다리면 안될까?

배추가 모자라면 좀 덜먹으면 안 될까?

우리는 작은 일에도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이 아닐까?

 

당장 각 가정의 김장김치는 물론

교회마다 수천 포기를 담가야 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크리스천들과 교회들은

남을 탓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부류에 휩쓸리지 않기를,

곧 폭락될 김장배추가격시대가 다가오기에...

 

그리고

맞이한 풍성한 결실의 가을에

하늘 우러러 늘 감사한 마음 하나로

이 황당한(?) 어려움에 동참하고 해소하는데 앞장서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된다.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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