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具常(구상준) 詩人 1919년 9월 16일 ~ 2004년 5월 11일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中 略]
꿈은 나의 忠直과 一致하여
나의 줄기찬 勞動力은 고독을 쫒고
하늘을 우러러 소박한 믿음을 가져
기도는 나의 日課의 처음과 끝이다.
이제 새로운 내가
서슴없이 맞는 새해
나의 生涯 최고의 성실로서
꽃피울 새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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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마지 한지도 석 주가 지났다.
나는 지난 이십 여일,
얼마나 새로워졌는지, 얼마나 새로워지고자 했는지
이 시를 읽으며 다시 한 번 돌아본다.
꿈은 나의 忠直과 一致하여
나의 줄기찬 찬양의 힘은 고독을 쫒고
하늘을 우러러 소박한 믿음을 가져
Soli Deo Gloria~
나의 日課의 처음과 끝이 이기를....
시인의 말대로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이제 새로운 내가
서슴없이 맞는 새해
나의 生涯 최고의 성실로서
영광 찬양 꽃피울 새해 이기를....!!
-바흐 / 칸타타 BWV 140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