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하자 할렐루야!
계절로는 봄이 들어서는 입춘이자
민족의 복된 명절인 설날인 오늘,
날씨가 포근해진 조용한 아침을 맞아
혼자서 인장성 홈피에 들려 살펴보다가
박경연 장로님의 안타까운 소식을
뒤늦게 보다 상세히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 3개월동안 목소리를 쓰지 말라는...
더군다나 이미 다 닳아버린 목소리이기에...
그래도 조금이라도 회복되면 찬양하겠노라는...
실은
이미 몇 달 전에 박장로님께서 제게 전한 메시지를 통해
접했던 소식이었지만
부족한 사람이 맡고 있는 여러가지 일에 쫓기다보니
그만 잊혀진 일이되어버렸음을 시인하며
죄송한 맘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제가 늘 존경하는 인장성인데~
그중에서도 대장합을 아끼며 격려해주시던 임원 단원이셨는데~
이토록 딱한 현실을 맞아 몇 달째 치료하며 쉬고있다는 소식에
급히 장로님의 목소리 회복을 위한 눈물어린 기도를 드리고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늘 이땅에서 뜨겁게 찬양을 하다 목소리가 다 닳아서
천국에 가서는
"하나님께 찬양하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라고
자랑하는 장로가 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찬양할 시기가 많이 남아있는 종에게
하늘 우러러 찬양의 사명을 지닌 우리에게 목소리를 잃게하는 것은
마치 운동선수에게 내려진 부상과도 같은 것이기에
남의 일 같지않아 함께 괴로움을 느끼며
위로와 격려의 맘을 전합니다.
만일 일찍부터 성악을 전공한 저라도
이런 경우를 당했다면 얼마다 괴로워하며 기도할까요?
세상의 과학적인 최첨단 치료를 통한 회복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 온 몸과 맘을 바쳐
기도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방법도 분명히 있으리라고 봅니다.
찬양을 기뻐받으실 하나님께
목소리로 곡조 있는 기도를 바치려하는데
어찌 찬양의 도구로 그 사명완수를 하려는데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가까이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 함께 손잡고
두 무릎 꿇고 하늘 우러러 간절히 기도하고 싶은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나님,
설날의 아침을 맞아 이 조용한 시간에,
그래도 두 귀가 있어 찬양을 듣게 하시니 감사하고
비록 돋보기안경을 썻지만
악보를 읽으며 컴퓨터 자판을 두들이게 하심도 감사하고
두 발과 손이 튼튼하여
어디든 운전하고 걸어갈 수있게 하심도 감사하며
튼튼한 치아와 왕성한 소화력을 주시어
입맛과 건강한 장기를 주심도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사랑하는 인장성의 찬양하는 동지인 박경연 장로님을 위해
무릎꿇고 눈물로 기도합니다.
고통 중에 있는 이 찬양하려는 종의 연약한 부분을 고쳐주옵소서.
이토록 뜨겁게 고운 테너 목소리로 교회 찬양대서나 인장성에서
곡조 있는 기도로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높이 올려 드리려 하는데
제발 기억하여 주옵소서!
제발 버리지 마소서!
긍휼히 어루만져주시어 옛적의 목소리를 갖게하소서.
밝은 빛을 주신 하나님,
이제 맑은 소리를 내려주옵소서.
아직도 쓸만한 열정 넘치는 찬양의 도구며,
기름 부은 신실한 종이오니
모퉁이에 버린 돌이 성전에 머릿돌이 되듯이,
능력의 주님~ 박경연 장로님을 들어 써주옵소서.
그의 목소리로 반가운 인천소식을 자주 듣고만 싶습니다,
곱고 높은 테너 목소리로 단원들과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루는 그의 모습을
3월 18일 제주 땅에서 직접 보고 싶습니다.
찬양하려는 종의 목소리를 되돌려 찾게하여 주옵소서.
전보다 큰 소리나 좋은 소리가 아니어도 좋으니,
시냇물처럼 조용하며 맑고 낮고 잔잔한 목소리라도
곧 다가오는 소생의 계절,
기쁨의 새봄녘에 노래를 찾게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박장로님의 기쁨이,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되며
영광과 감동의 감사찬송을 하늘 우러러 드높이 부르는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설날 아침이지만,
나이든 부부 뿐인 텅빈 집안에서 찬송을 들으며
박경연 장로님을 위한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나니깐
온 집안에 기쁨과 영광의 찬양이
사랑의 종소리처럼 가득차게 울리는 듯 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도우심이
분명히 이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설날 아침에 먼 땅 대구에서
늘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큰 머슴이 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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