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라는 수, 모든 수의 기본이라는 뜻에서 큰 의미를 주고 싶다.
'둘'이라는 수, 외로움을 달래는 일을 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인상을 준다.
그런데 '셋'이라는 숫자는 화음이라는 틀에서 아주 값진 것이다.
화음의 기본 법칙인 도, 미, 솔... 파, 라, 도... 그리고 솔, 시, 레... 모두 세 음이 합해졌다.
하나의 고집 보다 둘의 융통성... 그리고 셋의 화음이 내 마음 속에 깊이 자리했다.
고요하게 때로는 강하게도... 하나, 둘, 셋이 모인 그 어울림의 노래는 늘 아름다운 것이었다.
하나, 둘, 셋의 그 작은 빗방울이 모여 곧 강물을 이뤄 바다를 넘치도록 채움처럼...

늘 넘치도록 모여서 무리지어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지만,
하나, 둘, 셋... 어울리던 노래친구들이 무리를 벗어나 하늘나라로 떠나가면서
지금껏 알지 못했던 숫자의 귀한 의미를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웃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
세상 삶의 모든 것에 이와 같은 의미가 있겠죠?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스쳐가는 바람에도, 지나쳐 온 세월 속에서도...
초여름 빗줄기를 바라보며 나의 존재와 이웃의 의미를 생각하는 좋은 하루되세요.
- 하늘 우러러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Silver Threads Among The Gold(은발)/Slim Whit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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