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를 부탁해 ♡ 작성자 큰 머슴 2011-05-13 조회 1247






 베드로 성당안에 있는
* 미케란제로의 걸작 모의 피에트상 *
    "엄마를 부탁해"
    2008년도에 발간된 작가 신경숙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가 장기간 베스트셀러로 100만부를 돌파하고 이 작품이 연극으로도 장기간 공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영문판으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로 각광받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으로 계속 전해지고 있어 화제다. 첫 장을 넘기니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된다. 시골에서 5남매를 힘들게 성장시켜 다 출가시키고 노부부만 살다가 생일상을 받으러 상경했다가... 서울역지하철에서 아빠혼자만 전철을 타고 엄마는 전철을 놓쳐서 엄마를 잃어버렸다. 가족들은 잃어버린 엄마를 찾으려고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고 사방으로 찾아다니지만 잃어버린 엄마를 찾지 못한다. 자식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기 전에는 엄마를 잊고 살다가 엄마를 잃어버린 후에야 엄마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찾아 뵙지 못한 잘못에 대하여 뉘우치지만... 엄마! 평생을 가족에 대한 헌신과 사랑의 배려를 간직하고 고단한 노동으로 삶을 채워오신 엄마의 고마움을 잊고 살다가 엄마를 잃어버린 후에야 엄마의 고마움을 뼈아프게 느낀들... 작가는 에필로그에서 언젠가 엄마가 말한 장미묵주를 사들고, 로마 바티칸제국 성 베드로성당에 들어가 죽은아들을 품에 안은 성모의 "피에트상" 앞에서 차마하지 못한 한마디가 입술에서 흘러나왔다.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 시대작가 신경숙(1963.1.12/전북 정읍 生)의 소설언어의 연금술이 정말 놀랍다. 사랑의 달 5월의 어느 날... 4대 목회자 집안의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어려운 형편에도 사랑받고 지나오면서 일흔을 향하는 구겨진 지금의 나이가 되었어도 이 소설의 글 줄기에 젖는 동안 인자한 맘으로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시다 오래 전 하늘나라로 떠나신 나의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고모님의 기도하는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글을 읽는 돋보기안경 너머로 참회의 눈물이 마치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흐르고 또 흘리고있음에...
    -DEC150 노래하는 큰 머슴-
     
     
     
    Ennio Morricone - Nella Fantasia/The Turtle Creek Cho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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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echoir.net-

     
        ㆍ작성자 : 박태호 박장로님의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오전에 병원가서 뵙고온 장모님 모습이
        너무 많이 떠오릅니다,
        저의 장모님은 금년 93세로 병원에 계신지가
        4년이란 세월을 보내고 있것만...

        오늘가서 뵈오니 며칠 전보다 살이 너무빠져
        보기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누워계시는모습 보고 또 보고
        곧 하나님이 부르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아직은 아닌 것 같고...
        남은 생애에 고통없이 계시다가 부름받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등록일 : 2011-05-14
        ㆍ작성자 : 聖南 좋은 글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1-05-13
        ㆍ작성자 : 엘레강스 이여사 큰 것도 아니고 조그마한 것이라도
        부모는 행복하신데 왜그땐 몰랐는지 ....!!
        친정가면 제일먼저 엄 ~~마 ,,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어 제일 가슴아파요...
        웃으시는 모습이 보고 싶은데...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등록일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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