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하는 영혼은 아름답습니다/겸향 이병한

1. 사모한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어린 아기가 젖을 사모한다는 것은
건강하기 때문에 힘 있게
엄마의 젖을 빠는 것입니다.

2. 사모한다는 것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정해진 운명의 자리로 쏜 살 같이 흐르는 것은
마치 바다가 부르기 때문에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엇인가를 사모하는 동안은
아름답게 자신을 가꾸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3. 흐름을 멈춘 정체된 물은 썩게 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되었다 하는 순간 우리의 영혼은
온갖 더러운 것으로부터 썩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고 늙어서 추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모하는 마음을 멈추기 때문에 추해지는 것입니다.

4. 돈을 사모한다든지 명예와 권세를 사모하는 것은
주인이 시녀를 사모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더 높은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삶의 수단들은 사모의 대상이 아닙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높은 곳을 사모해야 합니다.

5. 등산을 하는 사람이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것처럼
위엣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위에는 우리보다 더 높은 존재 영원의 세계가 있습니다.
진리라고 말하는 사모해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6. 등산을 할 때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입니다.
온 세상에 한 눈에 들어오면서
세상이 아주 작아 보입니다.
나는 단지 산에 오른 것뿐인데
천하를 호령 할 것 같은 기분이듭니다.
진리를 아는 것은 산 정상에 오른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7. 진리를 사모하는 영혼은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모 할 때 사모하는
그 존재를 닮아가게 됩니다.
진리에 이른다는 것은 사모하는 마음을 통해서
점차적으로 닮아간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8. 진리란 거룩한 성산과도 같은 것입니다.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시야가 넓어지고
시야가 트인 만큼의 자유함이 옵니다.
자유란 시야와 함께 오는 것이죠.
볼 수 없다는 것은 갇혀있는 것이고 갇혀있기에
그의 자유는 제한되는 것입니다.

9. 우리의 시야가 좁기 때문에
삶의 수단들에게 절하며
그것들에게 노예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높은 존귀한 자들입니다.
진리를 사모하십시오.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만으로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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