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쏟아지던 날 기다리고 또 기다려온 인내의 한계선에서 소나가기 쏟아진다 마음을 달래주는 천둥소리 어찌 이리 다정한가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다가 견딜 수 없을 때 소나가기 쏟아진다 무한히 팽창하는 마음 진정시켜 주는 저 소리 어디에서 온 것인가 자연을 빗대어 누군가 말 하고 있는 듯 내 속을 알고 있다는 듯 대신 울어주는 이 눈물이 하늘의 마음 아니련가 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