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도가니'를 관람했다. 작성자 amenpark 2011-10-06 조회 1213
 

 

요즘 화제의 영화 '도가니'를 오늘에야 관람했다. 

왜 '도가니' 라는 이름을 달았을까 라는

 의문을 갖고서...

 

지난 한 주간동안 온 언론매체를 통해 

거침없이 이 영화를 언급하여 모두에게 관심이 갖게 했다.

 

이미 공지영 작가의 소설로 출판된 것이지만

이 영화 '도가니'가 상영되자 

전국에서 200만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고,

 

위선과 불의한 세상을 향한 분노의 도가니는

극장가를 넘어서 정치권까지 뜨겁게 달구면서,

 

국회의 국정감사자리에서

이 영화를 본 후 해당교사로 부터 직접 증언까지 듣고  

급기야는 검찰이 이 사건을

재수사하고 나섰다는 보도와 함께...

 

광주시교육청에선 문제의 인화학교를

즉시 폐교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온나라가 분노의 도가니가 되어 들끓고 있다.

 

광주 인화학교의 설립이념은

‘그리스도 정신에 입각한 사랑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자주 자활 근면 활동하는 자활인 육성’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마음이 멍했다.

한마디로 무거웠다.

 

구조적인 부조리와 불의.

그 한가운데 서있는 우리의  교회와

이중적인 종교인(장로)의 모습.

 

왜 하필이면

온갖 표창을 받은 청소년선도위원인

교회의 장로며 설립자의 아들인 교장이 

위선자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그려졌을까?

나이든 장로인 내 눈에는

이것이 가장 부끄럽도록 크게 클로즈업되었고...

 

 어디까지나 소설이요 영화다.

그러나 난 이 영화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나도 가면을 쓰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50보 100보일 텐데...

 

그런 영화를 왜 보러 가느냐는

아내의 따가운 핀잔을 외면한 채

 지휘자 정장로와  '도가니'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마치 잠든 심령을 깨워준 부흥사경회처럼

뜨거운 눈망울을 적시며 

깊이 참회하는 맘을 갖게 하였음에...

  

사건당시 변호를 맡았던 문정현  변호사도

사실이라면 지금에라도 무릎꿇고 사죄하라~ 했다지만,

"누가 죄없다며 그들에게 돌을 던지라?"

 

그래서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부끄러움이 없이 살아가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의 결단을 내렸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또 다른 지탄을 받게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드디어...

 

'도가니' 제작진이

영화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충격과 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단다.

 

그만큼 이 영화가 교회와 크리스천들과

교육자와 법조인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가

엄청 크고 강력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이 영화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쓰인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되어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12- 
                                                    -대장합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Libera Boys Choir - Sanctus(Canon by Pachel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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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echoir.net-

ㆍ작성자 : 고광명 요즘 뉴스나 TV 시사프로에서 보여주는
"인화학교" 사건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세상에 던져지는 이러한 사건들이 어찌보면......
모든 크리스쳔들에게 어떤 메시지로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되는군요.
등록일 : 2011-10-19
ㆍ작성자 : 큰 머슴 큰 머슴 영화를 본 후 온 밤을 무겁게 보냈다.
드디어 정부에선,
광주 인화학교는 물론 재단에 관련된
모든 시설들을 일괄 폐쇄조치하는 한편
강력한 장애인성폭력 대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국회에선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파헤치자고 발표하고...
벌써 400만이 넘는 관객이 영화를 봤다니
곧 1000만명 돌파는 식은 죽먹기일 텐데...
세상사람들이 많이 보면 볼수록
더욱 부끄러워짐은 왜일까?
-목요일 저녁에 참회하는 맘으로~/큰 머슴-
등록일 : 2011-10-13
ㆍ작성자 : 노래친구 그렇습니다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이 쉬운 진리를 왜 외면하고
다들 그렇게 한다고 그 길을 가는지?
안타깝네요.
등록일 : 2011-10-06
ㆍ작성자 : 송대진 모두의 가슴을 찌르는 글...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등록일 : 2011-10-06
ㆍ작성자 : 새희망 귀한글...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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