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질량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프롬은 다음과 같은 도식적 원리
를 피력한 바 있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왜냐하면 내가 사
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숙한 사랑이다. 나는 너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
것은 성숙한 사랑이다.
미숙한 사랑-나는 너를 사랑한다. 왜냐하면 나는 너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성숙한 사랑-나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나는 너를 사랑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 대체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우리 소유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만큼 행복한 것입니다. 소유와
행복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많은 돈을 가졌으
니 사랑받으리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출세를 했으니 남보
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사랑의 원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내게 많은 소유가 있으니
행복하리라고 오해하지도 마십시오. 행복과 소유는 전혀 다른 것
입니다. 소유만큼 행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받는 만큼
사랑을 아는 만큼 사랑을 하는 만큼만 행복한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용기와 강함이 지식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그가 지닌 지식만큼 강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느끼는 만큼 강한 것입니다. 행복의 질량은 같습니다. 사람은 사
랑의 진실만큼 행복한 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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