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지난 12월 14일 수요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1000번째 집회가 열리고, 할머니들의 아픔을 상징하는 소녀비가 세워졌습니다.
이 소녀비의 이름은 '일본군 위안부 평화비' 차가운 겨울 추위가 매서웠던 그 날...
시민 한분이 행여 발이 얼까. 홑겹 한복 저고리의 애처로운 누이같은 소녀비의 발목을 목도리로 감싸주었습니다.
그리고... 누군지 모를 시민들에 의해 소녀의 머리에는 털모자가... 몸에는 추위를 감내해줄 담요가 둘러졌습니다.
오늘(22일/목)따라 동짓날의 차가운 칼바람 한파가 모두의 몸과 맘을 움츠리게 하는데...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거금의 현금을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몰래 바치신 여러 '기부천사들~'의 정겨운 뉴스가
꽁꽁~ 얼었던 모두의 몸과 맘을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우리의 할머니들이 20년째 외치는 말. "제발, 진실을 밝혀주세요..."
그리고 이 땅의 여러 곳에 거액의 성금을 이름도 없이 놓고 간 나이든 기부천사들이 남긴 짧은 한마디 말, "이것을 추위에 떠는 이웃돕기에 쓰여 지게 하세요!"
♥ 저무는 12월, 민족과 이웃의 아픔, 잊지 맙시다!♥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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