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리 아들놈도 팬인지 내 아이패드에 '나는 꼼수다'를 심어(?) 놓았다.
나도 보고 세상과 소통하라는 뜻인가보다.
3. 그러나 나는 '나는 꼼수다'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말, 내 페이스 북 친구 절반 이상 잃어버릴 각오하고 하는 말이다.
4. 나는 왜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나는대놓고
꼼수다'에 열광하는지 안다.
5. '나는 꼼수다'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옳다고는 생각하지만 감히 용기가 없어서 혹은 게을러서
뒤에서만 숨어 울분을 토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용감하게
그것도 아주 속시원하게 해대고 있기 때문이다.
6. 오늘 새벽 일찍 잠이 깨어 페이스 북을 보다가
어느 페이스 북 친구들의 글을 통하여 최근 '나는 꼼수다' 방송을 들었다.
오늘 아침에 구속되는 정 아무개 전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짧은 방송이었다.
7.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그 방송에 있었다. 그것은 빈정거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