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는 기도를 받으소서"
주님 ,
새로운 날인 오늘을 맞게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가장 귀하고 소중하게 여길 오늘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심 것을 감사하며
오늘이 시작되는 첫 시간에
찬송과 기도로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주님이 주신 이 귀한 새날의 새벽을 깨워
무릎 꿇고 기도의 제단을 쌓습니다.
주님,
심판받을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유보해 달라고 의인을 놓고
하늘 우러러 안타깝게 기도하던
아브라함의 그 기도가 있게하여 주옵소서.
얍복 강변에서
밤새도록 하나님의 사람과 씨름하였던
야곱의 그 기도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지라도
민족의 용서를 구하던
모세의 그 기도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떠나고 없던 회막에서
이스라엘의 광야 행군을 위하여
마음을 쏟아 기도하였던
여호수아의 그 기도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위기에 놓인 민족의 구원을 놓고
"죽으면 죽으리이다"하고
아하수에로 왕에게로 나아갔던
에스더의 그 기도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사울에게 쫓겨 그 혹독한 광야의 도피생활 중에도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찬송의 기도를 쉬지 않았던
다윗의 그 기도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항상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던
바울의 그 기도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넘치는 감사와 부푼 기대 속에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새해를 맞은지
벌써 보름을 넘기고 있습니다
바라기로는
험악하고 흉칙한 이 세상에서
온갖 질병에 시달리며 살면서도
우리의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섬김이
세상을 밝게 비추며 맛을 내는
빛과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섬김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더욱 강건한 영육으로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려고
이토록 싸늘한 겨울날의 새벽을 깨우며
하늘 우러러 기도하오니
받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아멘.
-2012년 정월의 어느 주말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