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작은 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 작성자 순례자 2012-01-18 조회 1166

         
         어느 작은 성당 벽에 적혀있는 글 
         
        "하늘에 계신" 
        이라고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라고 하지 마라.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라고 하지 마라.
        자기 이름만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 힘을 쓰면서... 
        
        "나라가 임하시며"
        라고 하지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뜻이 하늘에서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이다"
        라고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라고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라고 하지 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라고 하지 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라고 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이라고 하지 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Spinning Blue & Silver Cross Images



                 흐르는 곡 : amazing_grace / yyang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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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 박태호 감사합니다,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소에 관습데로
주기도문을 외울 때가 참으로 많았는데
좋은 글을주셔서 다시한번 묵상해볼 수있게되어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2-01-20
ㆍ작성자 : 성남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주님 가르처 주신 기도문을 외우지만
입으로 날름날름하고 있지만
실로 누구 죄를
용서한 기억도 없는것 같습니다.
등록일 : 2012-01-19
ㆍ작성자 : daniel 입술의 붙은 기도는 기도가 아닌 것을-
주기도 할 때마다 생각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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