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도 몇 년 만에 한 번씩 투표를 했으면... ♤

김동호 목사
1. 나라가 온통 선거 때문에 난리다.
2. 이런 저런 부작용도 있고 좀 시끄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몇 년만에 한 번 씩 꼭 해야하는 선거 때문에
나라가 그래도 최악의 상황으로는 가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 만일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한 번 당선되면 그냥 죽을 때까지 하게 한다면
우리나라 벌써 망해도 백 번은 더 망했을 것이다.
4. 그나마 몇 년 만에 한 번 씩 투표라는 것을 하니
그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행사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겸손해 져서
국민들 앞에 머리를 숙이고 겸손하게 손 내밀고
찾아다니며 인사하는 것이 아닐까?
5. 그리고 국민의 심판이 두려워 정치를 할 때
그나마 국민들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닐까?
6. 교회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7. 우리 목사도 몇 년에 한 번 씩 교인들의 투표를 받아야만
계속 목회를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교회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8. 장로들도 한 번 되면 70세까지 냅다하지 말고
몇 년에 한 번씩 교인들의 투표를 받아야만 한다면
틀림없이 교회는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다.
9.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우리 교회의 목사와 장로처럼 한번 당선되면 7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고,
그때까지는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게 한다면,
그리고 70세 후에도 원로, 증경, 명예, 공로, 은퇴 등등
이름을 붙여 죽을 때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게 한다면
우리나란 망해도 벌써 망했다.
1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북한처럼 되었을 것이다.
11. 교회가 북한을 닮아가는 것 같아 나는 속상하고 안타깝고 불안하다.
12. 조금 시끄러운 것 같고, 혼란 스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교회도 몇 년 만에 한 번씩 투표했으면 좋겠다.
13. 교회의 주권은 당연히 하나님께 있다.
14. 하나님 다음은 교인이어야 한다.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이.
15. 그런데 지금 우리 교회들의 주권은 하나님도 아니고 교인도 아니고
목사와 장로들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16. 목사와 장로의 권위를 부정하자는 말이 아니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국회위원도 뽑지 않고 대통령도 뽑지 않고
국민들이 국회도 하고 정치도 하지는 않는다.
17. 뽑은 후에는 저들에게 그 힘을 위임하여 대신 행사하도록 한다.
그러나 그 힘을 무한정쓰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는다.
그렇게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18. 국회위원 선거를 보면서
아무래도 우리 한국교회가 자꾸 무너져 가는 이유가
투표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든다.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는 말이 자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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