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한 젊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은행 채용시험에서 여러 번 면접을 봤지만 그 때마다 무참히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실망한 그 젊은 남자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면서 은행문 앞에 떨어진 날카로운 여러 개의 핀을 발견했습니다. 젊은이는 그 핀을 모두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은행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은행 인사팀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부터 은행에 출근하십시오." "네? 저는 채용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왔는데요."
다음날 은행으로 나가자, 인사팀 과장이 청년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어제 자네가 돌아갈 때 우리가 바닥에 뿌려 둔 여러 개의 핀을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는 걸 봤네. 우리 은행은 작은 일에도 세심한 주의와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곳이니, 자네는 이곳이 적성이네."
이 젊은 남자는 훗날 세계 금융가의 명성을 얻게된 프랑스 제일의 은행가가 되었습니다.
- 새벽편지 가족의 글에서 -
 재능은 적절한 때와 장소가 있어야 발휘되며, 재능은 제대로 된 눈을 가진 사람에 의해 포착합니다.
각자가 지닌 실력도 적절하게 발휘할 곳에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도 관심과 정성을 가진 사람은 강도 만난 이웃을 구해준 사마리아 사람 같은 선한 마음들이기에 예수님이 비유로 드시며 칭찬까지 하셨음에...
그 같이 선한 내 사랑하는 노래친구들이 몸은 멀리 전국방방곡곡에 떨어져 있어도 마음 하나만은 늘 가까이 있음에
나는 늘 기쁘고 행복한 맘으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하늘 우러러 감사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친구들의 정성어린 기도와 끝없는 염려와 뜨거운 성원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새로운 달 6월 첫날의 이른 아침녘
초록빛깔의 싱싱한 나무들처럼 빠른 회복의 날을 감사한 맘으로 맞으면서
오는 6월 5일(화) 청정바다가 아름다운 여수에서 열리는 제14회 전국연주회를 격려하러 지휘자와 총무 장로님과 더불어 먼 길 떠나려 준비하고 있는...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모든 것이 합력(合力)하여 선(善)을 이루느니라" -롬 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