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00m를 달려야 했던 경주의 마지막 코스로 접어들었던 두 선수가 1, 2위를 다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선두로 달리던 선수 아덴이, 그만 심하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뒤에서 2위로 달려오던 메건은 그대로 달리기만 하면 1위가 될 수 있었죠.
하지만 그녀는 부상당한 아덴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부축해서 결승점까지 이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를 크로스 라인에 먼저 통과시켰습니다.
다치지만 않았으면 당연히 아덴이 우승했을 거라는 생각에서 였죠.
불의의 사고를 감안하여 순간의 욕심이 났을 법도 한데 끝까지 순위를 지켜 준 메건...
그러나 영광의 우승자는 아댄이 아닌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아름답게 보여준 메건이었음에...
그런데 아름다운 그녀의 나이는 고작 17세였습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
자신의 이익 때문에 파렴치한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세상에 살며 모두에게 귀감과 감동이 되는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부끄러운 맘이 생겨났습니다.
통치자의 친인척과 측근들이 각종 비리에 관련되어 줄줄이 묶여가고...
민초들의 삶을 돌봐야 할 여의도 정치꾼마저도 검은 돈에 발목 잡혀 릴레이 하듯 붙잡혀 들어가고...
대통령 병에 걸린 숱한 후보들은 날이면 날마다 떼 지어 다니며 선한 양 같은 천사의 모습으로 이 나라 백성들의 마음을 달콤하게 유혹하고 있지만...
지켜보면 볼수록 그게 그것인, 마냥 하나 같이 양의 탈(?)을 쓴 무리들이기에...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모습들이
고작 17세 나이의 메건 선수의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비교하면 추하게만 보이기에...
지금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경기에서 심판들의 저질스런 편파적 행동들과
이 땅에서 룰도 없이 대권도전을 바람몰이 삼아 펼치고 있는 12월의 대선 레이스에서도
모두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또 다른 또 하나의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길 기대하며...
연일 열대야 속에 밤잠 설치며 우리 선수들의 승리를 응원하면서 폭염 퍼붓는 8월의 첫날을 아침을 맞으면서...
-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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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경기 뒤 승리하고 감격하는 김재범 선수에게 다가가 일으켜주고 토닥이며 진심을 축하하는 모습으로 환하게 웃은 독일의 올레 비쇼프 선수... |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잠18:24-
♪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을 편곡한~/I Want Some Lov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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