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

어느 날 저녁무렵

어린 딸아이가 주방으로 들어와서

저녁 준비를 하고있는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잠깐 읽어보라며

냉장고 문에다 메모를 붙어 놨다.

이번 주에 내방 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 질 한 값- 2.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엄마는 기대에 부풀어 있던

딸아이의 얼굴을 생각하며

잠시 후 볼펜을 가져와

딸아이가 쓴 메모 뒷면에다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 코 풀어 준 것도 - 무료!

너에 대한 내 사랑의 정까지 모두 - 무료!!!

딸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곧장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딸아인 볼펜을 들고

아까보다 더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일찍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햇빛도 무료!

공기도 무료!

4계절도 무료!

단비도 무료!

새들도 무료!

꽃도 무료!

온 누리 삼라만상을 무료로 주노라~고

내리사랑을 베푸셨다. 

그런데 우린 

 하나님께 얼마로 계산하고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는지?

풍성한 결실의 계절인 이 가을에

더욱이 나이든 우리들에겐  

삶의 결실을 맛보는 귀한 시기이기에 

지금까지 베푸신 삶의 영수증을 보며

조용히 계산해봤으면...

 

"주신 모든 은혜를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시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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