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의 어느 싸늘한 이른 아침에... ♤
때로는
감격에 젖어 울어야 한다
그래야만 내 마음에 평온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절대로 성취의 감격과 희열 속에
감사와 미소의 아름다움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뭐든지 흥분 하지말자
그것은 내 작은 가슴과
옹졸함을 들어내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걸맞게 행동하자
지나친 권위는 사람을 병들게 하며
늘 본분을 지키면 복이 저절로 온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면
언젠가는 화가 따르듯
힘들고 괴론 날엔
하늘 우러러 노래를 부르자
그리고
더러는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삶의 의미를 생각하며 감사하자
며칠 째 아침마다
조간신문을 장식하는 북한 핵실험 속보와
아파트 소음에 살인까지 부른 이웃이야기
좀처럼 물러나지 않는
혹독한 이 겨울의 한파 속에
온갖 질병과 싸우고 있는
병실의 뭇 환우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그러나 희망을 품고 살자
밤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오듯
칼바람 겨울한파가 지겹도록 매서워도
얼음장 밑으로 초록빛 새봄이 스며오려니
희망은
늘 자신의 가슴과 머릿속에서
꿈으로 그려져야 한다
항상 자신을 낮추자
누군가 나를 늘 주시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높이 있는 것은
금방 떨어지기 쉬워도
낮은 곳은
떨어질 위험은 없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마음을 비워가며 나눠주려는
이웃사랑이 충만해야만
행복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이다
내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늘 반성하며 감사의 생활을 해야
자신이 발전하는 것이다
곧장 맞게 될
푸름의 계절 3월과 함께
연거푸 큰 연주가
우리들 앞에 닥쳐오기에
지난 주간
대구-서울을 두 번씩 바쁘게 오가면서
연주준비에 쫓겨 혼자서 끙끙대며~
설 연휴 동안 맘껏 쉬지도 못했지만
늘 노래가 있고
음악이 흐르고 있음에
그 노래와 음악에 취해
내 삶을 뒤돌아보는 것은
목적의 성취보다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초록의 달 3월 서울에서 있을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7일)를 비롯해
만민교회(10일)와 부활절연합예배(31일) 찬양 등
큰 연주 스케줄을 앞두고
2월의 어느 싸늘한 이른 아침에
조용히 흐르는 음악을 콧노래로 따라 부르며
꽁꽁 얽혔던 몸과 맘을 추슬러보는~
♤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나의 혀가 주의 의(義)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