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신자, 오는 신자, 있는 교인... 작성자 이영현/인천 2013-07-18 조회 1587

가는 신자, 오는 신자, 있는 교인...




어느 교회나 신자들이 떠나기도 하고 새로 들어오기도 한다. 
매년 미국 인구의 20%가 이동하고 있다는 부동산 업계의 보고가 있다. 
집을 사고 팔고 이사한다는 것이다.  교회 역시 신자들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 
어떤 목사님은 “우리 교회는 앞문은 열어 놓고 뒷문은 잠가 두었습니다” 라고 했다. 
아무리 뒷문을 잠가두어도 신자들이 빠져나간다. 
그 목사님의 의지는 그 만큼 나가는 수를 줄이겠다는 말일 것이다. 
멀리 이사했기 때문에 부득불 교회를 옮길 수밖에 없다.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타 주로 이사하거나 직장을 멀리 구해서
도저히 교회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형편으로 교회를 떠난다. 
그리고 어떤 신자는 목사님께 실망해서 떠난다. 
교회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못 마땅해서 떠나기도 하고
신자들끼리 마음이 맞지 않아서 떠나기도 한다. 
이때 가장 마음 아파하는 것은 담임 목사이다. 
몇 백명, 몇 천명 모이는 교회에서는 한 두 사람, 한 두 가정 떠나도 별 차이가 없고 누가 나갔는지,
누가 들어 왔는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100명 안팎모이는 교회에서는 금방 눈에 띄게 되고 교회가 작을수록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어떤 목사님은 예배 인도하면서 안 나온 성도님 신경 쓰느라고
찬송가를 부르다가 1절 부른 다음 3절을 부르기도 한다. 
교독문을 한 줄 뛰어 넘어 읽기도 한다. 
그리고 사도신경을 틀리게 외우기도 한다. 
“왜 안 나왔을까.  무슨 일이 있나? 
또 교회 나가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예배가 오락가락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다른 교회로 간다거나 이미 다른 교회 출석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한다. 
그래서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실망하고 어떨 때는 화를 내기도 한다. 
방문해서 달래 보기도 사람을 보내어서 설득시켜 보기도 한다. 
그래도 떠날 사람은 떠난다. 
그 신자 잊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고통을 받는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손에 일이 잡히지 않고 고민과 아픔으로
몇 주 또는 몇 달을 지내는 수도 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런 일은 속히 자유로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에너지와 영성을 거기에 다 빼앗기고 소모할 필요가 있을까?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또 들어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교회 중직이 이런 말을 했다. 
“우리 목사님은 있는 성도님은 보이지 않는가 봐”
 
예배 마친 후와 점심 시간에 새로 나온 성도님들만 찾아다니면서
인사하고 이야기해주고 관심을 가져 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기존의 신자들은 소홀히 하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중요시한다. 
옆에 늘 있는 사람보다는 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낭비한다.
누가 중요한 사람일까? 
아무리 어려워도 참고 인내하면서 목사님을 도와
교회 부흥을 위해 애쓰는 그 사람들이 아닐까? 
가끔은 목사님께 쓴 소리를 하지만 그래도 그들이 교회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가는 사람들에게 매이지 말고 오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쏟자. 
그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따듯하고 더 친절하고 더 애정을 쏟도록 하자. 
정말로 소중한 사람들은 바로 그 사람들이다. 
다음 주일에 “목사님, 우리, 다음주일부터 교회 못 나와요”
라는 말을 들을지 모른다. 
그러나 다음 주일 또 다음 주일에도 우리 교회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고 또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가는 사람 축복으로 보내고, 오는 사람 사랑으로 맞이하고,
있는 사람 감사로 안아주자.   
사랑하는 울님들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내리내요
비 피해 없도록 주의 하시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 잘 감당하며 빈자리를 굳게 지키는 주님의
자녀 되시길 소망 합니다~

장충단 휴게실 올림 



♥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 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으로 함께 하심을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주님 세계적으로 교회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성령의 안에서 교회가 부흥되기를 기도 합니다.

목사님 전도사님 선교사님분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도 합니다.

기독교인들이 많이 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여 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어 합니다.

그 분들고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세요.

비오는 장마철 입니다.
우리 교우님들 비피해 없으시게 인도하여 주세요.

 말씀 안에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인도 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오늘의 만나]
"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아~멘
(누가복음 2장:52절)


파이프올겐으로 듣는~ /황금종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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