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나이 들어가게 하소서 ♣ 작성자 큰 머슴 2013-07-28 조회 1004

 

      이렇게 나이 들어가게 하소서 - 8월을 기다리면서 드리는 기도 - 날이 갈수록 눈이 침침하게 잘 안 보여 돋보기의 도수(度數)를 올리고 귀가 멀어져서 TV 볼룸까지 시끄럽도록 올리고 또 올리고 조금 전 들었던 것마저도 쉽게 잊어버리면서 말과 걸음걸이까지 어눌해져가지만… 나를 추(醜)하게 보이지 않게 하시고 내가 나이 들어가는 사실을 두렵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더 많은 재물, 건강, 지위 따위에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 하며 자신을 학대(虐待)하고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어눌한 노인이… 정말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나는 정말 멋지게 나이 들어가게 하시고, 비록 육체적으론 늙어가지만 정신적으론 방학 마친 후 2학기 개학을 기다리는 젊은 대학생 정도로 살게 하시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好奇心)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탐구(探究)하며 변화의 속도를 즐기며 살게 하옵소서.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되 경건(敬虔)한 척 교만하기보다는 겸손과 양보의 배려 속에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어리석한 자애(慈愛)의 어르신이 되게 하소서. 이웃의 사람들을 긍정(肯定)의 잣대로 보며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사는 부지런한 어르신이 되게 하시되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이웃을 돌아보며 어떤 도움을 어떤 방법으로 줄까? 채워진 맘을 비우려 더 베풀 것을 고민하게 하옵소서. 세월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에 순종하며 모든 일에 무릎 꿇는 배움의 지혜와
      겸손의 열정을 지니고… 비록 잠이 많더라도 새벽을 깨워 기도하며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끼고서라도 하루의 시작을 성경 펼침으로 정하고 힘이 떨어져가는 목소리를 합쳐 하모니 일구는 모임을 즐기게 하시되 나의 목소리를 늘 죽일 줄 알게 하소서. 세상을 볼 때 가지나 잎을 보지 않고 숲을 보듯 늘 감동의 잣대로 말과 글을 남기되… 독수리 발 같은 둔한 타법(打法)으로나마 컴퓨터와 스마트폰 자판(字板)을 즐겨 두드리게 하소서. 민감한 현실의 충고를 노욕(老慾)으로 외면 커나 거절(拒絶) 않게 하시고, 어른 대접 안 한다고 이치(理致)에 맞지 않는다고 까칠한 성품으로 고집 부리거나 부정적인 사고(思考)와 아집(我執)으로 남의 눈과 귀에 거슬리도록 불평이나 교만치 않게 하시고, 대접 받을 만한 행동을 하며 끝없이 가진 것 나눠주며 든 것 비워가며 근사하고 멋이 넘치는 유머를 내뿜는 그런 녹녹한 성품의 어르신이 되게 하시옵소서. "할일이 너무 많아 아파서 누울 시간도 없다"는 불평을 하면서, 하도 오라는 데가 많아 아내와 가끔 멀리 여행을 떠나며 더러는 다소 피곤한 몸이어도… 겉으로는 이웃사람들에게 건강하다 칭찬받는 그런 어르신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고 부러워하도록 멋지게 늙게 하시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가운데 미소를 지으며 예비(豫備)하신 그곳으로 가게하소서. 나이 들어가는 것을 두렵지 않게 하시되 당연한 일로 알아서 소망이 함께 있도록 더 소중하게 하소서 감사하게 하소서. 그리고 하늘 우러러 늘 곡조 있는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다만 연일 폭염이 솓아 붓는 7월의 마지막 주일오후에 간절히 기도드리는 것은, 같은 교회 안의 성도끼리 행동의 그릇됨에 시달리며 가슴앓이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여러 형제들의 짙은 걱정꺼리 해결과 원치 않는 질환(疾患)으로 병상에서 고통(苦痛)받고 있는 내 사랑하는 이웃들의 쾌유(快癒)를… 다음 달 8월 26일(月)의 하반기 개학을 앞두고, 8월 3일(土) 낮에 모일 2013-2기 신 단원 2차 오리엔테이션과 8월 10일(土) 낮에 모일 개학준비를 위한 임원회 자료를 손질하며… 지난 주간, 여수에 있는 노래친구의 각별한 초청을 받아 난생처음 이순신대교와 여수대교를 건너 한려수도의 돌섬과 엑스포 현장 등을 보고 행복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8월을 기다리면서, 예수 이름으로 저 높은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기도를 드리는… - DEC170 / 늘 노래하는 큰 머슴-

      7월 마지막 주일 습기 가득한 날~, 인도네시아 전통남방 '빠딕(BATIK)'차림으로
      교회에서 모든 예배와 정기당회 자리에 까지 참석해 시원함을 느꼈던 큰 머슴

       

       

      Dvorak - Going Home/Libera boys ch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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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echoir.net-

ㆍ작성자 : 노래친구 볼수록 멋집니다
왕성한 그 카리스마와 스테미너~
그리고 심성 내면에서 잔잔히 흐르는 정감을
빼닮고 싶습니다.
존경합니다.
등록일 : 2013-08-01
ㆍ작성자 : 김집사 무게있는 인도네시아 남방보다
지난 주일의 하와이 남방이 더 시원했고,
아이 러브 예루실렘이 찍한 티셔츠가 짱이고,
8월을 기다리며 드리는 기도문은 감동입니다.
장로님, 건강하세요!
정말 존경하며 그 삶을 닮고 싶어요.
등록일 : 2013-07-30
ㆍ작성자 : 전주/최홍규 단장님!
눈물나는 글 감사합니다.
같은 사람인데 단장님은 구구절절 어찌 그리
정곡을 찌른 글이 태어나는지요.
무더운 더위 조심하시고 더위를 이기시는
멋진 단장님으로 한 여름을 보내십시오.
단장님께서 보내주신 글을 보면서
마음에 정이 더 쌓여갑니다.
사랑합니다. 평안하십시오.
. -전주에서 최홍규 장로 올림.
등록일 : 2013-07-29
ㆍ작성자 : 여수/김성조 존경하는 장로님!!
이곳은 그래도 시원한 편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교회에서 보내고
이른 아침 아내는 근무지로 떠났고...
장로님 메일을 읽었습니다.
조용한 음악 속에서
장로님 멋진 사진과 감동적인 글을 읽으니
어제의 피로가 팍 사라지고
마음이 포근해 집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로님과 함께한 시간 행복했습니다.
그때의 함성소리가 묻어있는 '디지탈 겔러리'
'스카이 타워' 동양 최대규모의 '아쿠이리움'
그리고 오동도를 배경으로한 앰불호텔의 야경
엑스포 때 보다 더 다듬어진 '빅오쇼'
여수 벨라지오 관광호텔에서 본 소호동 야경,
천혜의 아름다운 섬, 돌산도 끝자락
지나간 추억으로 떠오릅니다.
나이들어서 보이고 싶은 모습은
남들이 나를 보고
나도 나중에 저렇게 나이들어 가고 싶다'고
추앙 받는 그런 삶이고 싶습니다.
장로님! 권사님!! 두 분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좋은 모습
항상 보여 주십시오.
여수에서 김성조 올림
등록일 : 2013-07-29
ㆍ작성자 : 인천/이영현 아무렴요~
장로님은 충분히 그렇게 살고 계십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대로만 사시면 좋겠습니다.
더 욕심내지 마시고요~
대구장로합창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등록일 : 2013-07-29
ㆍ작성자 : 장운광/순천 멋있는 박정도 장로님!
기도와 같이 그렇게 나이들어 가는
멋있는 장로님이 될 것입니다.
먹고 사는 것에 집중하지 않는
남을 섬기며 살아가는 귀한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더욱 왕성하게 동하시는 모습을 위해
늘 기도합니다.
-순천에서 장운광 장로 드림
등록일 : 2013-07-29
ㆍ작성자 : 찬양친구 지난 주일 하와이 알로하 보다
더욱 젊잖은 컬러의 인도네시아 빠딕 셔츠~
큰 머슴의 여름 멋은 계속되어지고 있기에
다음 주일이 기대됩니다.
8월을 기다리는 큰 머슴의 기도는
바로 저의 기도이기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합니다!
등록일 : 2013-07-28
ㆍ작성자 : 조승희 목사/운암교회 장로님~
정말 멋있는 시인이십니다.
정말 나도 큰머슴 장로님처럼
곱게 늙어 가고 싶습니다 ㅎㅎㅎ...
늘 건강하세요~
-운암교회/조승희 목사
등록일 : 201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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