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윤동주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반갑게 말할 수 있도록 지금 좋은 가족의 일원이 되도록 가족을 사랑하고 효도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힘주어 대답하기 위해, 지금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사회인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정치권의 소용돌이로 더없이 뒤숭숭한 초가을 녘에,
내 인생을 닮은 듯한 어눌한 이웃들의 모습을 조간신문과 아침뉴스를 통해 보면 볼수록 쌓여오는 어둡고 무거운 맘을 떨칠 수 없습니다.
늘 하늘 우러러 기도하는 나이 든 장로가 빈 마음으로 곳곳을 부지런히 뛰어 다니며 열심히 이웃사랑을 나눴기에...
내년에 떠날 미국-캐나다 순회연주를 위한 첫 준비단계로 짧은 2주간에 110명의 참가자를 거뜬히 확보하였습니다.
어쩌면, 내 인생에 가을이 지나 겨울이 닥칠지라도 주님 찬양을 위해 뜨겁게 살았노라고 힘주어 고백할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한 맘으로 두 무릎 꿇고 곡조 있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렵니다.
9월의 마지막 주일, 차가운 빗줄기 뿌리는 늦은 저녁에...
-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문득~ 순천만 가을이 그리워 갈대숲을 찾았는데, 아직 가을이 덜 익었어도 매혹됐던 큰 머슴...
-♪ Dvorak - Going Home/Libera boys cho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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