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시 울고 싶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 작성자 큰 머슴 2014-04-16 조회 1075

♧ 울고 싶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


주님, 
또 다시 울고 싶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새해의 봄을 맞으면서 
정성껏 하늘 우러러 노래하려던 
장로들의 찬양연주를 종교행사로 몰아세워
연주회 장소가 퇴자를 맞고,

끝도 없이 민생을 볼모로
막말과 싸움질만 계속하는
정치 몰이꾼들의 어눌한 모습들이
온갖 뉴스마다 판박이 주인공이 되고,

비방 없이 상생하자며 떠들더니
듣도 보도 못한 무인기를 날려
우리 심장부 대통령의 머리 위를 날게하는
북녁땅 무리들을 비호하는 자들...

당리당략을 좇아가며
거짓말과 속임수로 진실을 뒤엎어도
마치 개선장군처럼 축하를 주고받는 무리들...



우리의 추한 모습을 닮지 않으려던
꽃봉오리 같은 안산단원고 2학년생들이
밤새 껏 대형 여객선 세울호를 타고
서해 밤바다를 지나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섰더니

이른 아침 잠결에서 깨어나
진도 앞바다에 다달았을 때
악몽 같은 "쿵~"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어지면서
참흑한 여객선 해상 침몰사고가 일어났음에...

그 옛날
타이타닉호의 애틋한 전설 같은 스토리를
가슴 조이며 영화로 봤던 것처럼

온종일 뉴스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끔직한 사고현장에서의 긴박한 구조장면을 지켜보면서
또 다시 울고 싶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못다 핀 꽃봉오리 같은
나의 귀엽고 사랑스런 아들 딸...

안산 단원고 2년생들...

닥쳐오는 죽음의 공포도 모르는 채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구명조끼를 입고
안전하게 모여 있다는 문자까지 보내고...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려는 
구조대의 피나는 노력에도 
170여 명 이외 실종자의 숫자가 300명... 

하늘의 도우심이 기적처럼 나타나
부모이름도 모르는 한 어린 아이가
구명정에 올라 귀한 생명을 구했으니...



온 국민의 애통함이 하늘에 치솟고
전 세계에 톱뉴스로 알려진 비통한 소식을
이 늦은 밤에도 조용히 지켜보면서 
어른들의 잘 못으로 발생한
끔직한 비극이라 여기면서

밤새며
차거운 밤바다 속에
깊게 침몰한 여객선에 내려가
구조작업을 펼치는 용감한 구조대원들이 있음에

격려와 함께 기적 같은 기쁜 소식이
침울한 국민들에게 전해지는 새 날을 맞았으면...

도대체
이 나라가 마음 편한 날 하루없이 
거북 하고 불안한 느낌을 들게 하더니

결국 이처럼
끔직한 가슴 아픈 일을 겪게 함에
또 다시 울고 싶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사랑스런 자녀를 잃고 슬픔에 젖은
안산의 부모들이 진도 땅으로 내려가
오열하는 이밤,

흥미진진한 프로야구 중계보다
약삭빠른 정치꾼들의
찌든 패거리 말싸움보다

진도의 깊고 어둔 밤바다에 잠긴
300명 가까운 귀한 생명들의 구조를 애타게 바라는
온 국민의 실낱 같은 바람이 있음에, 



하나님
나이 든 나자신부터라도 
하늘 우러러 기도합니다

귀한 생명 베푸셨으니
위험에서 구하여 주시고

수중에서 구조 중인
대원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며 오열하는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 받게 하시고

이미 배가 뒤집힐 때 목숨을 잃은
어린 천사 같이 아름다운 학생과 교사들의 영혼을
귀하게 여겨 주옵소서.

그리고
우리의 잘 못됨을 깨닫고
눈물로 기도하는 밤 되게 하시고

이밤이 지나 새날이 밝으면
봄 빗줄기를 내려 슬픔에 젖은 이 땅을
말끔히 씻어 주옵소서.

또 다시 울고 싶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고난주간을 맞은 지금이라도
하늘에서 빗방울을 내리시어
이 땅에 보이는 저 서글프고 추잡한 것들을
소리 없이 씻어주소서.

낡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지나
곧장 초여름 날씨를 느끼게 하는 즈음에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소서.
이 땅을 고치시고 지켜 주소서.

울고 싶은 세상을
웃음 넘치는 세상 되게...

그리고
전 국민의 25%에 달하는 크리스천들 가운데,
4만 여 교회와 골방에서 새벽을 깨우며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에

고난의 주간동안 더욱 뜨겁게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 섬기는 우리도 이웃사랑을 본으로 삼아
슬픔과 고통 당하는 이웃을 위로하게 하소서.

사랑과 평화의 구세주로
 부활의 승리와 희망의 새아침을 주시려
곧 이 땅에 오실 
예수이름으로
아멘!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 " -골4:2-

Lascia Ch'io Pianga(나를 울게 하소서) /Sarah Brightman

윈도우7으로 제작되어 노래가 흐르지 않기에 DEC(대장합) 홈피로 오세요
-www.dechoir.net-

ㆍ작성자 : 경주/최용윤 샬롬!
존경하는 단장님~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또 다시 울고 싶은 세상이 되엇습니다."를
읽고 있는 순간 벌써 울고 있는 세상에 있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현실감에 공감하였습니다.
부활주일에 기적과 같은 구조 소식을 기도하며
여러 곳으로 같이 공감하고자 전달하였습니다.
경장합 또 2명 입단하여 74명으로
지난 주일(13)에는 경주제일침례교회
비젼센타 입딩 기념 찬양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경주에서 최용윤 올림
등록일 : 2014-04-19
ㆍ작성자 : 신목사 장로님!
보고 또 보아도 너무 마음 아픈 상황입니다.
자꾸 볼수록 우리들의 기도가 부족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어제 금요밤기도회때는...
고난주간 가운데 이런 마음아픈 사건이
우리 가운데 일어났는데...
어떤 주님의 메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기도합니다.
우리들의 약함, 온전치 못함,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봉무교회 신수호목사드림
등록일 : 2014-04-19
ㆍ작성자 : 구름 최선을 다하고있는
구조상황에 진전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그들이 모두 살아서 부모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등록일 : 2014-04-17
ㆍ작성자 : 푸른초장 아멘!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파옵니다
주님 긍휼을 베풀어주시옵소서
등록일 : 2014-04-17
ㆍ작성자 : 전주/최홍규 샬롬!
구구절절 읽어 내려가면서
가슴을 몇 번 쓸어내렸습니다.
어제 삼일 예배 전에도
저희들은 모여서 기도하였습니다.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저희들은 기도할 따름입니다.
완연한 봄 아름다운 꽃들을 바라보면서
존경하는 단장님과 함께 하고픈 생각들이
가끔 듭니다.
알고 지낸지는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래전부터 저를 사랑해주시는
멘토같은 단장님!
오늘도 단장님을 그리며
가까운 곳이라면 달려가고픈 그런 마음입니다.
미주 순회연주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단장님을 보며 건강을 헤치지는 않나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건강의 유의하시며
기쁜 마음으로 일하십시오.
늘 평안하세요.
전주에서 최홍규 올림.
등록일 : 2014-04-17
ㆍ작성자 : 순천/장운광 박단장님!
고난주간에 들려온 비보라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꽃다운 미래의 주역들이 한 순간에 생명을 잃는
슬픔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제가 있는 순천만에서 가까운 진도 앞바다에서
어찌 이런 일이!
실종자 가운데 많은 사람이
살아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당한 일이 아니라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당사자 가족의 마음은 오죽하랴
더욱 가슴이 매입니다.
주님!
그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러나 우린 알지 못하는 순리에 자숙해야할
많은 이들이 있음을 상기하고
고개 숙여 우리의 죄를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죄없는 주님이 우리를 위해 희생양이 된 것과 같이.....
고난주간에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주님! 희생양(?)이 된 그들의 영혼을 거두어 주옵소서!
침몰 2일째 생존자의 기쁜 소식이 들려 오기를
기도하면서...
-순천에서 장운광 드림
등록일 : 2014-04-17
ㆍ작성자 : 인천/안주백 아멘!
정말 울고싶은 세상 입니다
등록일 : 2014-04-17
ㆍ작성자 : 전주/전봉권 정말 눈물 밖에 나지 않은 밤이었답니다.
우리 나라에서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안타깝고, 원통하기 짝이 없네요!!!!!
아까운 이백여 명의 동량깜들이
스러져 간다는 사실이 목을 메이게 합니다.
남은 자들의 몫으로 기도로 동참하렵니다.
전주에서 전봉권 올림
등록일 : 2014-04-17
ㆍ작성자 : 김회영 교수 박정도 장로님,
그간도 평안히 계신지요.
보내주신 자료 감사드립니다.
주님 부활의 크신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2014년 부활절을 맞으며...
2014. 4. 17.
김회영 교수 올림
등록일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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