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까지 시원한 중고차 주인의 편지 ♣ 작성자 amenpark 2015-08-03 조회 627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든 중고차 주인의 편지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의 통원용과
제 출퇴근용 겸해서 얼마 전
중고차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그냥 새 차 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꼭 필요할 때만 타고 다니면 돼서
새 차 살 돈은 결혼자금으로 모아두고
싸게 중고차를 사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고르고 고르다 350만원에
중고차매매상을 통해 차를 샀습니다.
외관도 깨끗하고 엔진 소리도
중고차답지 않게 조용하고...
왠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인수증에 사인하고 대금을 지불한 후
출발하려니까 차 매매하시는 분께서
봉투 하나를 주시는 겁니다.

" 이 차의 전 주인께서
구입하시는 분께 꼭 전해 드리랍니다.
편지 같더라고요
."

차를 몰고 집으로 와서 봉투를 뜯어
편지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편지에는
전 주인이 차를 어떻게 몰았고
어떻게 관리했고, 뭘 교체했었고,
엔진오일은 몇 월 며칠에 갈았으며
미션오일은 몇 년 몇 월 며칠에 갈았다는...

마치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끼면서 탓던 차에 관한
아주 상세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단골 카센터의 위치며
좋은 서비스를 해주던 그 카센터의 정보까지
자세하게 적혀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감동이었죠.
차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더 오래 타고
애정도 생길 것 같다며

이 차를 몰 때마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든
중고차 주인의 편지였습니다.

편지를 읽고 기분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저에게 좋은 중고차를 넘겨주신
전 주인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훗날에 혹 이 차를 팔게 되면
똑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새벽편지 가족-



오늘 월요일 이른 아침에도
어김없이 인터넷으로 큰 머슴에게 보내주신
새벽편지가족의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비록
좋은 새 차가 아니더라도
좋은 새 집이 아니더라도
돈 많은 재벌이 아니더라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마음을 시원하고 기분 좋게 만드는
그 작은 배려가 가슴 뭉클하게 만들기에...

좋은 맘을 지닌
이웃들의 이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도미노처럼 퍼져 가면
언젠간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연일
37도 넘기는 폭염의 심술로
지난밤에도 찜통더위가 짜증스럽게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서 밤잠을 설치다 일어나서

경영권 문제로 진흙탕 싸움판이 된
롯데그룹 부자(父子)간에 정면충돌하는
마치 3류 연속극 스토리 같은
멍든 재벌가의 추태(醜態)와

민초(民草)들의 삷을 외면한 채
국정원의 기본임무를 꼬투리로 삼아
지겹도록 인기몰이(?)를 위한
투쟁만 계속하다 딱한 처지에 몰렸어도

아니,
똥 뀐 놈이 성낸다고...
국회의원 숫자를 증원시키자고 떠드는
일부 정치권 무리들의 생뚱맞은 발상(發想)을
획기적이라며 떠드는 조간신문을 읽다 보니...

비록 
낡은 중고차일지라도
아끼던 자기 것을 남에게 넘기며
아쉬운 마음을 시원스런 편지로 써서 전한
그 행복의 바이러스가

메르스의 고통을 거뜬히 이겨내고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이웃들에게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처럼 느껴짐은...

하물며
지금도 낡은 차를 타고 
30년 된 낡은 집에서 살며

몸뚱이마저도 중고품 처지가 되어
아침마다 늘 혈압약과 위장약봉지 따위를 뜯는
나이 든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습니까?

배려와 양보를 통하여
자신보다 남의 처지를 이해하며
이웃사랑의 가르침을 근본 삼아
아우르는 삶의 중심에서 살아가며

시원한 느낌의 8월의 나날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좋은 세상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들이 모여
시원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지기에...
"


8월의 첫 월요일 아침을 맞아
폭염의 방학 중에도 늘 큰 머슴을 도와 봉사하는
DEC의 숨은 집행부 일꾼 몇 분과 함께

잠깐 한나절 동안이나마
더위를 피해 매미소리 들리는 시원한 곳에서 만나
그들을 칭찬하며 격려하려고 준비하는 ~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연일 폭염 주의보가 계속 내렸던 어제 8월의 첫 주일아침, 교회에서 1부 예배를 드리며
시원한 '하와이언 알로하' 남방차림으로 목소리 높여서 찬양을 불렀던 큰 머슴...-

 

Oh Happy Day - Edwin Hawkins Singers

            ☞ 여기를 클릭하면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옮겨져 노래가 흐릅니다 ☜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전국협회 오승규 장로님!
무더운 복중에 시원한 글을 읽게되니
저의 마음도 시원합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배려가 없고,이해가 없으며,교회 안에서도
신앙인들 마저도 사랑이 없이
제각각으로 달려가니 어디까지 가려는지요?
나부터 이름도 빛도 없이
시원하게 하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야겠죠!
오늘 더위 잘 넘기십시요?
-오승규-
등록일 : 2015-08-04
ㆍ작성자 : 봉무교회 신수호 목사 장로님!
잔잔한 감동 그 자체입니다.
연일 수련회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으로 뵙는 2가지 감동~
1) 장로님의 모습
2) 대구 신광교회 모습

장로님 연일 무더운 날씨(고온+습도)로 인해
건강을 잃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늘 새로운 기쁨을 주시는
좋은 이야기와 감동의 스토리는
장로님으로부터 나옴을 생각할 때,
장로님의 그 숨은 수고와
노력(대부분은 분들은 이 부분을 잘 모름)에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봉무동에서 신수호 목사 드림
등록일 : 2015-08-04
ㆍ작성자 : 인천/최진성 박 단장님!
감동적인 자료 보내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3% 염분이 바다물을 정화 시키듯,
우리 주변에는 흐뭇한 미담도 있어서
살맛 나네요.
힘내세요.
인천에서/최 진 성
등록일 : 2015-08-03
ㆍ작성자 : T1/홍순덕 아름다운 글과 함께 보내온
장로님의 글 또한 이 더위에
생수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매사에 도전하는 청춘으로
오래오래 함께 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홍순덕 드림
등록일 : 2015-08-03
ㆍ작성자 : CTS/이영현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저도 95년산 에스페로를 타고 있는데
아직도 새차같은 느낌으로
아끼면서 타고있습니다
혹시
다음 분에게 넘길 기회가 오면
나도 그런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무더위에 박 장로님 건강에
유념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천에서 이영현
등록일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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