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님
무더운 밤 잘 주무셨습니까.
8월 첫주 아침 좋은 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은 아침 기온이 27도로 시원합니다. 낮에는 많이 덥습니다.
시간은 한국보다 2시간 늦고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 사도행전을 읽고 기도하고 가족들에게 말씀 톡을 보내고 아내와 070 전화로 대화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학교는 오늘이 신학년도 개학일입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고 말도 서로 안통하는 곳입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일처리도 없어서 이번 학기 제가 강의를 맡은 전공과목 중 하나만 시간이 확정되었고 한 과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확실한지 모르겠습니다.
기계처럼 정확한 조직에서 한 평생 근무한 저로서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성급한 저에게 기다리게 하시고 때가 되면 채워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지금까지 내맘대로 된일은 없습니다.
중고차 같은 저를 이곳까지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고 그 뜻을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단장님과 권사님, 오늘도 주안에서 평안하시고 형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태국 우따라딧에서 남택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