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님께!
크리스마스 밤입니다.
동지가 지나자마자 성탄일이 오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어둠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낮이 길어지고
봄이 다가온다는 신호이겠지요.
인생살이도 이와 같더이다. 괴롭고 어려운 시기를 참고 견디면
새 희망과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이시지요.
올 크리스마스는 눈도 썰매도 없는 이상한 성탄을 보냈습니다.
태국의 관공서와 학교는 정상근무 정상수업입니다.
그러면서도 징글벨을 노래하며 먹고 춤추는 무리가 많습니다.
저는 대장합의 은혜로운 찬양을 들으며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13년 전 쯤, 구 시민회관에서 캐롤 모음노래를
연주한 기억이 납니다.
멋지고 재미있는 작품이었지요.
이 땅에도 성탄의 참뜻을 깨닫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삶의 곳곳에서 아기 천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깨어 근신하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어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모두 분주하시겠군요.
대장합 모든 장로님의 가정과 일터 섬기시는 교회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컵쿤막크랍 (대단히 감사합니다.)
쁘라짜오워이펀크랍 (하나님께서 복 주시길)
2015년 성탄절에...
태국에서 남택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