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에서 동독으로 넘어간 어느 목사의 딸 작성자 amenpark 2016-02-15 조회 545


   서독에서 동독으로 넘어간 어느 목사의 딸

1961년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기 전
270만 동독인들이 자유를 찾아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1954년부터 수많은 인파가
구름처럼 자유진영인 서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정 반대인 공산진영의 동쪽으로 떠나가는
한 가족이 있었는데... 

서독 출신의
'호르스트 카스너’(Horst Kasner) 목사와
그의 가족이었습니다.

카스너 목사 가족은
베를린 장벽이 세워질 무렵
동독 사람들의 피난 행렬을 역행해
동독 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1961년 당시
베를린 장벽이 세워질 무렵에
수많은 동독의 목회자들이
계속 서독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서독에는 목회자가 넘쳐나고 있지만
오히려 동독에는
목회자 기근이 들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동독에는 목회자가 없어서
수많은 영혼들이 방치되고 있던 때였습니다.



카스너 목사는
서독에서 남부럽지 않은
안정 된 목회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당시 그에게는
함부르크에서 낳은지 겨우 6주가 된
신생아인 귀여운 딸이 있었지만,

이 어린 신생아를 데리고
머나 먼 동쪽으로, 정한 집도,
교회도 없는 곳, 동독을 향해 간다는 것은
엄청 무모한 계획이고 무리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바른 삶을 고민하던
그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안락한 생활을 포기하고,
교회도 없는 동독의 공산 치하로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것은 누가 보기에도 무리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카스너’목사는 청지기 인생을 사는 것이
하나님 앞에 합당 하다고 여기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낮은 곳, 더 낮은 곳을 향해
죽음까지 내려가는 그 길,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역사가 그 다음에 펼쳐졌습니다.

당시
아버지의 품에 안겨
공산 치하 동독으로 갔던 목회자의 딸이,


아버지의 엄격하고
철저한 신앙생활로 양육 받고 자라면서도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당대의 풍족한 삶의 가치나
자유로운 목회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대로 살겠노라고 시대를 역행했던
그 훌륭했던 목사님의 딸이...

지금의 통일 독일을 비롯 유럽과
전 세계를 이끌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입니다.



한 시대의 사명 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경륜에 의하여
올바르고 엄격한 양육으로 성숙되어 갔고

당대의 가치나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시대의 역행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따르면서 닥친 역경의 순간들이
오히려 항상 순행이 되는
역전의 복을 만날 수 있었음에...

지난 해 2015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지도자 부문에
표지 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2013년 9월 독일총선에서
그 녀가 이끄는
기독교민주연합(Christlich-Demokratische Union)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메르켈은 3선에 성공에 이어
내년 2017년 4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5년부터 독일최초의 여성총리가 되어
총리직을 11년 째 계속 이어가면서
유렵의 28개국을 묶어 EU를 만들고

16개국이 같은 화폐를 쓰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나가며...

과거 독일 나치가 벌인 만행을 반성하며
아직도 상처가 남아있는 곳곳을 직접 찾아가서
사죄와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사랑과 평화의 모습을 보임으로

오늘 날
세계적인 평화의 지도자로써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앞장 선 리더로

특히  
바다 위를 떠다니는 무슬림 난민 중 
100만 명을 받겠다고 나선 메르켈...

독일의 여성총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사랑과 용서와 평화의 총리로
존경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그녀는 1954년 7월 17일(만 61세)
서독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 품에 안겨 동독으로 넘어 가
옛 동독 지역인 우커마르크에서 목회하던
루터교회 호르스트 카스너 목사의 딸로...

소박한 시골 교회에서 자란 소녀였지만,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물리학박사가 된 후

직장근무와 평범한 주부생활을 하면서도
통일 독일의 최연소 여성장관에 이어
최고 지도자가 되면서

독일과 유럽의 경제 위기 극복과
전 세계 자본주의 체제개혁과
평화를 이끌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에게 넘쳤고,
하나님께서 그를 기뻐 하셔서
보상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메르켈 총리의
전 세계와 인류사회를 놀라게 만든
숭고한 사랑과 평화와 화해의 정신은

지난 1989년 28년 만에 무너진
베를린 장벽이 자유와 통일의 상징처럼
분단국가들의 표상이 되면서
모두에게 우러러 보이고 있음에도...

갈수록 심해지는
피의 숙청과 함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에만 힘쓰는
북녘 땅에서의 무모하고 살벌한 체제 탓에

한 동안
금강산 개발과 개성공단 가동으로
어렵게 조성되어 오던 화해 무드는커녕

전 세계를 우려와 긴장시키는 가운데
남북 간에 첨예한 군사적 대립양상이
더욱 심각하게 깊어만 갑니다.



그리고
지난 옛 시절 오랜 날 동안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우리나라 국민에게
온갖 약탈과 수모를 겪게 했던 일본은
지금도 독도 영유권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살아있는 피해자인
정신대 할머니들의 피맺힌 절규를 외면하면서
엄연한 찬탈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 정치권 무리의 역사부정의 간악한 처사에

차가운 겨울비에 젖은
소녀상의 슬픈 모습처럼
가슴마저 시린 허탈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올해로 창단 32주년을 맞은
우리 DEC(대구장로합창단)는,

오는 7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12일(火)~ 23일(土)까지 12일간 일정으로
"
제15차 해외연주를 마르틴 루터의 성지순례 겸
동유럽 발칸반도 12일
"을 떠나려고 합니다.

동서독 분단의 현장이었던
옛 동독의 베를린 장벽은 몰론,

2017년의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개혁의 발자취가 성지가 된 곳곳을 순례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록 나이 든 몸들이지만,
하늘 우러러 곡조 있는 기도로 영광 돌리는
DEC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여정과

사랑과 평화의 물결이 넘쳐났던
 메르켈 총리의 온유한 화해의 모습이 담긴
그 현장은 물론,

마르틴 루터의
그 숭고하고 위대한 종교개혁현장을
뜨겁게 찬양하면서 옮기는 발걸음마다

사랑과 평화를 끝없이 내리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늘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거룩한 예배 처소에서
탁 트인 하늘 아래서 그 분을 찬양 하여라.
권능을 떨치신 그 분을 찬양하여라.
크고 위대하신 그 분을 찬양하여라.
-시 150편-

♥ 
DEC16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2011년 1월, 제12차 해외(세번 째 성지순례)연주 때 독일 프랑크프르트 한인교회에서 찬양연주...

  Phil Coulter Piano-Whispering Hope/(희망의 속삭임)



윈도우 7으로 만들어 음악이 들리지 않아 DEC(대장합) 홈피로 옮겨보세요.  
  -www.dechoir.net-

 

ㆍ작성자 : 필리핀/정찬수 장로님의 글을 읽으면서
기도의 긴급성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적 소수를 통해
역사를 수놓아 가심을 믿습니다.
오늘 한 가정이 등록하였는데
자녀가 6명이었습니다.
이름은 김우리, 대한, 민국, 좋은, 나라,
만세였습니다.
장로님 존경합니다
-필리핀선교사 정찬수 드림
등록일 : 2016-02-20
ㆍ작성자 : 신수호 목사 특급정보!
그리고 해외순방 소식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기도하는 마음....
역시 큰 머슴 장로님이십니다.
유럽순방에 일정과 일기
그리고 찬양이 아름답고 순적하게 잘 준비되고,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봉무동에서...
늘 좋은 간증에 놀라는
신수호 목사 드림.
등록일 : 2016-02-18
ㆍ작성자 : 聖南 큰 머슴 단장님~
감동의 글을 읽고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등록일 : 2016-02-16
ㆍ작성자 : 인천/최진성 박정도 단장님,
편안하셨습니까?
독일 메르켈 총리 자료 보면서
큰 감동과 은혜가 됩니다.
그 어느때 보다 나라위해 기도 해야 할
위기 상황에 큰 도전이 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정치권, 경제상황,
세속화 되어가는 교회, 방황하는 청소년...
엘리야 시대에 바알에 무릅 꿇지 않은
7천명을 두셨던 하나님!
우리가 어려운 이시대에
기도의 파수꾼 되게 하소서.
인천장로성가단 최진성 드림
등록일 : 2016-02-16
ㆍ작성자 : blacksuit 감사합니다!
가시는 곳마다 오직 주님께만
영광돌리소서!
힘!!
등록일 : 2016-02-16
ㆍ작성자 : 익장합/부총무 거슬러 올라감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모두가 서독으로 서독으로... 향할 때
동독으로 거슬러감은 주님의 섭리죠
푯대를 향해서 갈 때 여러 장애들이
따르기 마련...
저 높이 계신 주님을 향한
단장님의
위대한 삶, 도전의 믿음, 개척의 정신...
숭고한 사명 의식...
모든 장애를 물리치기도 하시고
건너 뛰기도하시면서 여기 까지
오셨습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졌네요.
항상 건강을 기도합니다.
-익산에서 송규문 올림
등록일 : 2016-02-15
ㆍ작성자 : T1/홍순덕 감동입니다.
이런 일이 있었군요.
호르스트 카스너 목사님의 위대한 결단이
​하나님께서 마르켈을 들어
총리로 쓰시게 하셨네요..
놀랍습니다.
이런 것을 또한 우리에게 깨우쳐주시는
장로님 역시
하나님의 선한 사역자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승리하시고
저녁에 뵙겠습니다.
홍순덕 드림
등록일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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