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 조급증이 있다.
미리 염려하며 안달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이 일을 언제 다하지?
이제 나는 죽었다. 어휴…" 라고 말하면서 탄식한다.
그러다 보면 일 때문이 아니라 염려 때문에 사람이 골병 든다.
지겹게 장맛비 탓에 무성하게 자란 들풀들
집안 마당 뒤뜰에도 촘촘히 솟아오른 잡초들
눈부시게 갠날, 매미들 울음소리마져 지겹게 느껴지는데...
프랑스에서는
"풀을 베는 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풀을 베려는 농부가 목표의 끝을 보며
"저 많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
라고 푸념하면 의욕을 잃고 일을 못한다.
들판의 끝을 보며 미리 걱정할 일이 아니다.
잠언 기자도 일찍이 지적했다.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17:24)
해야 할 일을 놓고 앞당겨 염려하지 말자.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자.
주님께서도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 6:34)고 말씀하셨다.
집안에도, 마을에도, 거리에도, 일터에도, 교회에도,
주님의 말씀따라 살아가려는 크리스천들의 맘 속에도
염려와 괴롬이 되는 무성하게 자란 잡초 같은 풀들이 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주위에 있는 풀부터 베자.
들판의 끝을 보지말고...
- 비 갠 날 아침
매미들의 함창을 들으며
부족한 주님의 큰 머슴/웃기는 장로-
☆우리 대장합 홈피에는 늘 주님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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