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쓴 <연탄재처럼>을 읽고..."
매월 대구에서 친구가 보내오는
'찬양하는 순례자'의 머리글을 감동 깊게 읽고 있지만
특히 이번 달에 친구가 쓴 <연탄재처럼>을 읽고
도무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엄청 큰 감동을 깊게 먹었다네.
이럴 때 단순히 필력(글 솜씨?) 좋다고
칭찬해야하는지?
아니면 옛 친구이지만
작가에 대한 존경의 뜻으로 어떤 표현을
자네에게 감사인사로 보내야할지?
고교시절부터
자네는 남다르게 노래와 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했기에
그래서 주변으로부터 인기가 꽤나 높았었지,
나야 운동에 미쳐 유도대학으로 진학했지만
지금도 자네는 음악과 글을 가까이하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지금도 자주 생각나는 것이지만,
한 때 KBS-FM에서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당대 최고인기 프로그램 <정오의 팝송>은
오랜 날 동안 청취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었지?
그 때는 정말 인기 최고였다네.
자네가 그 프로를 진행할 때 나도 덩달아 자랑스러웠고
그때가 바로 자네가 누렸던 최고의 전성시대(?)로
아마도 삶의 인기 짱~ 어니였든가 싶어
지금도 가끔 그 때를 생각하면 신이난다네.
그런데 자네나 나나,
어느 새 연탄재 신세처럼
벌써 원로장로가 되어
추억을 먹고 살아가고 있으니...
그러나 지금에 와서
유창한 말솜씨보다 뛰어난 문장력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감성적인 감동의 글로 표현하는
강한 필력으로 이웃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니
지금의 자네는,
또 다른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은 듯 하다네.
친구야!
바라기로는 지금부터 더욱 건강관리 잘하면서
감동과 생명력 넘치는 좋은 글 많이 써주시게나
더불어 은혜로운 찬양으로 영광 돌리며
찬양하는 순례자의 으뜸자리를 꾸준히 지켜나가는
영원한 큰 머슴이 되어주길 바란다네,
고마우이!
-포항제일교회에서 옛 친구 이의용(원로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