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33주년을 맞는 5월에... ♡ 작성자 amenpark 2017-05-09 조회 393

창단 33주년을 맞는 5월에...    
요즘
우리가 즐겨 부르고 있는 새 찬송가에는
송영까지 모두 645곡의 찬송이 수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
미국의 여류 찬송시인
화니 제인 크로스비
(Fanny Jane Crosby/1820∼1915)가 쓴 찬송이
무려 22곡이나 수록되어 있다.



크로스비는
뉴욕의 작은 마을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지 6주 만에
고열로 시달리다 맹인이 되어
어둠 속에서 95년 동안 살면서

오직 밝은 하늘 영광을 그리며
크리스천의 삶을 이어가면서
무려 9,000여 곡의 찬송시를 썼다.

갓난아기 때부터
세상을 보지 못하고 아버지마저 일찍 잃었으나

어머니와 할머니의 가르침 따라
성경외우기를 열심히 한 것이
신앙의 바탕이 되어


평생 동안 부자유스러운 장애인의 삶 속에서도
늘 가방에 성경을 넣고 다니며
오랜 교사생활과 가정주부의 역할까지 감당하면서도
뜨거운 맘으로 찬송시를 썼다고 한다.




아름다운 찬양시를 쓰면서
간증하던 그녀에게
당시 어느 목사님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토록 많은 선물을 주셨지만
세상을 볼 수 있는
시각의 선물을 주시지 않아 유감이네요?”
라는 말에
크로스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태어날 때 기도할 수 있었다면
맹인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겠지요.


훗날 내가 눈을 뜨는 그 날은
천국에 이르렀을 때
내 눈이 제일 먼저 보고 좋아할 얼굴
바로 나의 주님의 빛난 그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60세 이후부터
더 많은 찬양시를 쓰면서
만년(晩年)에 이르러 하늘나라로 가기 전까지도
열정적인 모습이었는데


  되레 신체가 멀쩡한 정상인들에게
말 그대로
주옥 같이 아름답고 감동과 은혜를 끼치는
수많은 찬양시를 남겼다.


 
곡조 있는 기도인 찬송시를 쓴지
100여년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크리스천들이 애창하고 있으니

놀라운 기적 같은 사실로 여겨지고 있음에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중
크로스비의 시로 만들어진
대표 찬송을 살펴보자.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31장),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40장),
예수 나를 위하여(144장), 주 어느 때 다시 오실 는 지(176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240장), 너희 죄 흉악하나(255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 말 들으사(279장),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288장),
기도하는 이 시간(361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384장),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내주(391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435장),
 
십자가로 가까이(439장),
저 죽어 가는 자 다 구원하고(498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540장),
예수께로 가면(565장),
후일에 생명 그칠 때(608장) 등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갓난아기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를 무릅쓰고
신앙으로 성장하여 삶의 후반기 60세부터
  열정을 쏟아 천국 생명책에 영원히 기록될

곡조 있는 기도를 쓰면서
 화려한 황금기를 장식한
찬송시인 크로스비!

95세에 일생을 마칠 동안
뜨겁게 신앙생활을 했던
크로스비의 강한 믿음의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오랜 날 동안 찬양하면서
찬송시를 쓰고 있는 큰 머슴에게는
뜨거운 감동과 함께 영광스러운 간증으로
다가온다. 




지난 1983년
갓 마흔의 나이에 장로가 되면서
故 송창화 장로님과 뜻을 모아

이듬해 1984년 대구장로합창단을 창단해
33년의 긴 세월을 훌쩍 넘겼다.
 

온 누리에 푸른 빛깔 가득한 5월에
창단 33주년의 달을 맞았어도
온 나라가 대통령 구속과 함께 대선열풍에 휘말려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혼미를 거듭하기에…


아직도 이 땅은
푸른 계절을 잊은 채 꽁꽁 얼어붙은
동토(凍土)에서 동면(冬眠)하는 듯
매섭고 차가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더욱이
본격적인 연주시즌을 맞아
전국의 여러 찬양공동체마다
나라의 평안과 모두의 건강을 위해
 
곡조 있는 기도로
뜨겁게 찬양하자고 단원들에게
찬양모임 참석을 강력히 권유하지만
사정이 그리 녹록치만 않다.


  
나이가 들어서,
건강이 나빠져서,

가족과 교회 안에 문제가 생겨서,
일터에서 맡은 일이 많아져서 등등….

온갖
  이유로 대답하지만
대게는 얄팍한 핑계와 흔한 변명처럼
차갑게 느껴지기에
씁쓸한 실망감으로 덧칠을 한다. 


   멀쩡한 육신으로
호흡 있는 날까지
찬양하는 순례자의 사명을
다해야 할 처지임에도

찬양열정이 차갑게 식어버린
  뭇 단원들에게
솔직히 묻고 싶다.


크로스비보다 나이가 많은가?
앞을 보지 못할 만큼 건강이 나쁜가?

가정형편이나
  기름 부은 장로로서
믿음마저도 약해진 건가?

그래서
창단 33주년을 맞는 5월에,
다시 한 번 큰 머슴이 외친다.

  “제발, 뜨거운 맘으로 찬양합시다!”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지난 4월 16일(主日)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대구 부활절연합예배 때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한 DEC 찬양동지들...

 

  Phil Coulter Piano-Whispering Hope/(희망의 속삭임)

윈도우 7으로 만들어 음악이 들리지 않아 DEC(대장합) 홈피로 옮겨보세요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전주/최홍규 멘토님!
사진, 글 잘 보았습니다.
감동이 넘칩니다.
늘 지금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멘토님으로 남으십시오.
그리고 DEC를 사랑합니다.
평안하십시오.
전주에서 최홍규 올림. 
등록일 : 2017-05-17
ㆍ작성자 : 모스크바/송대진 샬롬!
큰 머슴 단장님께서 보내주시는
메일과 카톡 메시지를 읽다보면
제가 모스크바에 있지 않고
마치 심각한 정치사정과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한국 땅에서 함께 생활하는 느낌이 들어
항상 감사드립니다.
최근의 고국소식을 듣고
가슴 아파하는 저를 위로하듯
꽃피는 5월 모스크바에는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23년 만에 있는 기상이변으로
벌써 세 번 내렸고 5월 8일엔 함박눈이 내렸는데
오늘아침도 눈발이 흩날리고 있어
앞 다투며 터트린 꽃망울도
하늘에 잔뜩 낀 먹구름을 보며
언제쯤 눈이 그칠지 불안해할 것 같습니다.
모스크바의 겨울이 길어도 봄은 올 것입니다.
국민적인 갈등과 분열 속에
온갖 고통을 받으며 헤매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도
하나님 은혜로 봄날 같은 평화로운 세상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더욱 큰 기쁜 소식을 기다라며...
-함박눈 내리는 모스크바에서
모스크바선교회 송대진 목사
등록일 : 2017-05-12
ㆍ작성자 : 청주/전순동 크르스비에 관한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작곡가로서는 미국의 작곡가 로웰 메이슨
(Lowell Mason, 1792~1872)의 곡이 가장 많군요.
미국 보스턴 음악학교를 창립했고,
미국 최초의 음악 박사이며,
미국 찬송가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명한 교회음악가답군요,
그의 곡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550장) 등
현행 찬송가에 18곡이 실려 잇으니까요.
보내주신 글 감사드리며
늘 활력넘치는 삶 되시기를...
등록일 :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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