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트레스가 뭐 길래... ♥
•스트레스(stress)란?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생활용어 가운데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스트레스라 한다.
라틴어
‘stringer(팽팽하게 죄다)’에서 유래되었고,
백과사전에는
심리학과 생물학 유기체의 기능을 교란시키는
긴장과 장애를 일컫는 용어라고 한다.
사람은 걱정이나 근심,
일에 대한 불만족
또는 과로 등으로 스트레스가 생기며,
신체적·심리적으로
약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좋은 약이 되어
신체의 회복을 자극하여 활력을 주며
노화과정을 늦춘다는
달콤한(?) 연구발표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심각해지면
심장질환, 각종 암, 폐질환, 자살 등의
신체적인 여러 형태의 질병을 일으키며
결국은
사망에 이르는 중요한 건강위험인자가 된다는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다.
스트레스를 연구한 학자들은
이렇게 주장을 한다.
가벼운 스트레스는
운동과 명상으로 치료하고,
심한 스트레스는
원인을 밝혀 심리치료가 필요한데,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으로
생리 상태를 조절 이완시키는 행동치료를 통해
신체의 반응을 어느 정도 통제하면서
환경과 생활조건의 변화를 통하여
치료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한다.
•진단과 처방은?
지난 3월 첫날부터
많은 이웃들이 별세했다는 소식과 함께,
우리 DEC 단원과 가족들마저도
연거푸 별세하거나 수술 후 입원중이기에
아침부터 밤늦도록 위로방문을 다녔다.
집에 와서는
평상시처럼 컴퓨터로 밤샘작업을 마치고
새벽녘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뉴스를 보려고 TV를 켜니
화면이 흔들리면서
심하게 어지러운 증상이 일어났다.
그로부터 며칠을 지났어도
어지럼증이 멎질 않아 덜커덩∼ 겁이 나서
저명한 신경과 전문의 L박사를 소개받아
잰걸음으로 그의 진료실을 찾아가서
간단한 기초검사를 했지만
처음에는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했다.
긴 시간동안
나의 경력과 지금의 생활환경을 듣고는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평형기능-자발+주시안진+
두위변환안진+두진후안진,
뇌유발전위-청각유발, 동맥경화도,
자율신경계 이상-기립경사테이블+심호흡시 심박동,
뇌혈류+경동맥초음파, 신경학적 일반검사 등
무려 4시간 가까이
정밀검사를 마친 후에 내린 진단은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분초(分秒)를 예민하게 다루던
KBS방송시절부터 쌓인 스트레스가
최근의 많은 업무와 겹쳐지면서
건강을 심각하게 압박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어지럼증은
노령(老齡)의 초기증상일 뿐,
연이어 다른 질병이
곧 발생할 것이 분명하단다.
이에
스트레스를 예방하기위해서는
반드시 다섯 가지 사항을
엄하게 지켜야만 한다고
강권(强勸)하듯 설명했다.
➀밤샘 컴퓨터 작업은 절대 하지마세요
➁하루 4Km 걷기운동을 하고
➂물을 많이 마시되
➃자주 목운동을 하고
➄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일에 집중하지 말며
‘그러려니…’라 관망하고,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듯이
지금의 많은 업무를
이웃들과 나누어 가볍게 해야만
건강 100세를 기대할 것이니
꼭 지키십시오!’라는 처방이었다.
•치료효과와 지금의 상태는?
그날 이후부터
밤엔 컴퓨터 앞에 가지도 않고
낮에만
쉬엄쉬엄 1∼2시간씩 작업을 하고,
24시간 켜놓던 휴대폰도
밤 11시가 지나면 꺼버린다.
주일 하루만 쉬고
매일 1시간씩 4Km이상 걷고
물 많이 마시며 목운동도 열심히 한다.
그리고
‘그러려니…’라는
느긋한 습관을 기르고 있다.
진보의 촛불과 보수의 태극기가
서로 싸워도
그러려니….
국정농단의 덫에 걸려 현직 대통령이
탄핵-파면-구속-재판을 받아도
그러려니….
15명의 떼거리 대통령후보자들이
장밋빛 공약을 떠벌리며
대통령에 당선되었어도
그러려니….
막강 삼성라이온즈가
연패당해 꼴지가 되어도
그러려니….
혹 이웃들이
찬양에 미친 큰 머슴에게
비아냥거림(?) 같은 표정으로
까칠한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것까지도
그러려니….
이처럼
빠르게 바뀐 생활패턴에
칭찬하고 어떤 이는 우려하며
쉬어가듯 하라고 권해도,
그 사이에
심했던 어지럼증은
깨끗이 사라졌다.
체중도 줄고
어느 비 오는 날 하루 걷지 않았더니
종일 몸이 무거운 느낌이라
그저 감사할 뿐이다.
어쩌면
5년 전 겪은 위암수술 원인도
"가족력(家族歷)이 아닌
스트레스 탓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까지도 들기에,
철 이른
초여름 폭염이 몰려온
6월을 맞으면서
두루
스트레스에 조심하길 바라며
이 글을 썼다.
“스트레스가 뭐 길래…”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지난 6월 27일(土)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경남장로합창단 30주년 정기연주회 축하 후 임원들과...
♪ Phil Coulter Piano-Whispering Hope/(희망의 속삭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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