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도 장로님, 안녕하세요? 저는 김재양 장로의 친구 김동식입니다. 한국에 계신 류태영 박사라는 분이 제게 가끔 좋은 글들을 보내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대구장로합창단의 '큰 머슴'이라는 분의 글을 류태영 박사가 자신의 웹에 카피하여 보내왔더군요, "꿈만 같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그 글을 읽으면서 한국교육 현실을 생각하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김재양 장로와 교육계에 몸을 담은 것이 1963년 경이었지요. 그리고 저는 서울로 직장을 옮겨서 교편생활을 하다가 1967년부터 새롭게 설립돤 信一中高等學校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지요. 1979년에 교직생활을 접고 미국이민길에 올라 이곳 조지아주 애틀랜타지역에서 이국생활을 하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답니다. 김재양 장로와는 지난 5월에 소식을 알게되고 연락처를 알게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서로 메일을 주고 받으며 지나던 중에 류태영 박사가 보낸 '꿈만같은 이야기'를 읽고난 다음 그 글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어서 김재양 장로에게 요약하여 보내면서 대구장로합창단의 한 분이 쓴 글이라며 보냈던 것이 바로 지난 주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글을 쓴 분의 이름을 아는가고 물어왔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아 모른다고 하면서, 김재양 장로는 나름대로 이 글을 쓴 분이 대구장로합창단 단장이신 박정도 장로님일 것이라며 확인작업을 한 것 같았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이 글을 읽으며 한국교육현장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가슴 답답함을 안고 있었는데, 이 글 한 편이 내겐 엄청난 공감을 불러 일어켰습니다. 그래서 김재양 장로에게 이 분이 누군지는 몰라도 아마도 교육계에 몸담았던 분이 아닐까한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김 장로는 이분 즉 이 글을 쓰신 분은 교육계에는 몸담은 적이 없는 분이라 했습니다. 아무튼 류태영박사는 그 분 나름대로 이 글이 좋아서 퍼나른 것으로 여겨집니다. 류태영 박사는 박정희정권 당시에 새마을운동을 주도한 분으로 덴마크에서 농업학 박사를 취득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면에 너무 장황한 글 용서바랍니다.
제 소견으로는 영국의 명문 중고등학교인 이튼 칼리지는 표기는 Eton College로 되어 있고 웹주소가 www.etoncollege.com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좋은 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는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초면에 결례가 있었다면 용서를 빕니다. -미국/애틀랜타에서 김동식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