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짝 스타일의 찬양곡에 대해~" 작성자 amenpark 2005-08-03 조회 544
부흥회나 여름철 수양회가 열리는 기도원과 큰 교회주변에는 각종 찬양곡을 직접 크게 틀어놓고 판매하는 노점상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녹음기를 통해 스피커로 확대되어 흘러나오는 노래들 중에는 소위 말하는 '뽕짝'스타일의 노래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복음성가와 찬송가의 멜로디를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거룩한 찬양곡들을 그러한 스타일로 불러서 되겠냐는 것입니다. 한편 어떤 성도들 중에는 그런 '뽕짝'스타일의 성가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음악스타일 자체에 거룩한 스타일이 따로 있고, 천박하고 거룩하지 못한 스타일이 따로 있는 것일까요? 그런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이고 도대체 누가 어떻게 세운 기준일까요? 어떤 한 성도에게 거룩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스타일의 노래가 다른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을 볼 때 음악의 스타일만 가지고 거룩성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찬송의 외적 스타일(선율, 리듬, 창법, 연주형태) 자체는 거룩한 정도를 판단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선악의 판단의 대상은 그러한 것들을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 때 사용되었던 식칼이 그 집을 침입한 강도의 손에 들려졌을 때는 흉악한 도구로 돌변하는 것입니다. 칼 자체가 선하고 악한 것이 아니라, 그 칼을 누가 무슨 용도로 사용하였는가에 따라 판단되어지는 것입니다. 창세기 4장에 보면, 아벨을 죽임으로써 최초의 살인자가 된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 놋이라는 땅에 에녹이라는 성을 쌓고 살았던 기사가 나오는데, 가인의 후예 유발에게서 악기(수금, 퉁소)가 유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떠난 가인의 족속들이 정체감을 잃고 자신들의 공허함을 채우는 도구로 악기를 만들고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로서 악기를 개발하고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악기가 가인의 문화에서 나왔다는 것을 근거로 악기는 모두 악한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다윗의 수금의 연주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윗이 가인의 문화에서 유래한 수금으로 연주를 했을 때 사울에게 임했던 악신이 떠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찬송을 기쁘게 받으시고 악신을 쫓아내신 것입니다. 출애굽 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금, 은 패물들을 취하여 나왔습니다(출 3:2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막을 짓기 위하여 자기들의 몸을 치장하는 귀걸이, 가락지, 목걸이들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출 35:20-29).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시고 성막의 재료로 삼으셨습니다. 육체를 위해 사용되어졌던 장신구들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열매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감사의 열매 찬양 앙상블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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