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 
『어느 날
한 사람의 나그네가 길을 걷다
너무 지쳐서 주위를 살피다
마침 마차가 지나가는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같이 타고 가자고 하자
마차를 끌던 마부가 친절하게 태워주었다.
“참 고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루살렘까지는 얼마나 걸리나요?”
나그네의 물음에 마부의 대답은,
“지금 이 속도로 간다면 반나절 정도 걸립니다.”
피곤한 탓에
나그네는 어느덧 잠이 들었고
반나절쯤 지나서야 눈을 떴다.
그리고는 마부에게 물었다.
“예루살렘에 다 왔나요?”
마차를 끌던 마부는 좀 의아하게 대답했다.
“이 속도라면 한나절은 족히 걸립니다.”
“아니 아까 반나절이라 했잖소?
반나절은 얼추 온 것 같은데
왜 한나절이 걸린다고?”
그러자 마부는,
“지금 이 마차는
예루살렘 반대 방향에 있는
여리고로 가는 중입니다.”』
유태인의 경전(經典)인
탈무드(Talmud)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스라엘 민족은 물론이고
오늘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
올바른 삶의 방향과 목표의 중요성을
의미 깊게 가르쳐주는 교훈적인 예화이다.
속도에만 혈안이 된 현대인들에게
2등이 필요 없는 1등의 자리를 목표로
빠르기에만 치우쳐있기에
방향을 착각하는 경우
엉뚱한 곳에서 시간과 힘만 낭비하다
시행착오를 당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뭐든 빠르게 끝맺음하려는
국민의식 속에 방향보다
속도에 신경 쓴다.
느리면 경쟁사회에서 처지기에
개인이나 국가도
‘빨리빨리’를 외친다.
고집스런 정책방향을 쫒아
권위의 눈가림으로 속도만 내다가
끝내 속도를 이겨내지 못해 허둥대며
천재(天災) 아닌 인재(人災)로 몰락해
나락으로 곤두박질치기도 한다.
한때는
빠르게 구운 음식을 많이들 좋아했다.
그러나 요즈음은 더디게 만들지만
완전히 익힌 메뉴를 음미하는
건강식단(健康食單/Health menu)이 성업한다.
그동안 우리는
속도의 빠름에 쫓기면서도
더러는 신바람도 났지만,
이젠 느려도 바른 방향선택에서 오는
안정감과 여유로운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직선이 곡선을 이길 수 없다.
생활주변에서도 직선보다
유연한 곡선의 아름다움에 적응하면서
내면의 견고함을 선호하며
느림의 완성도에 만족을 더한다.
빠르게 흐르는 수도관에서는
물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개울물은
푸른 숲 우거진 계곡을 지나
낮은 곳으로 느리게 흘러
맑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
방향보다
속도를 즐기던 우리나라가
끝없는 정쟁(政爭)과 재난(災難)에 흔들리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즈음,
다음달 6월 5일(水)
전라북도 전주 시온성교회에서
제21회 전국연주회가 열리는데
협회에 소속된 8개단이 참가한다.
예년에 비해
참가 단이 줄어든 것은,
비교적 뜨겁게 활동하는 단들이 많지만
뉘에게 말 못할 사정으로
운영에 힘겨워 하는 단들도 있기에
큰 머슴은
이를 도우려고 20년 넘게
찬양사명 하나로 보듬고 있다.
“어쩌면 단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나요?
35년 전 창단할 때부터 앞장서고 계심에
꼭 듣고 싶어요.”라고
여러 곳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묻는다.
큰 머슴이 뱉는 대답은
예나 지금이나 늘 변함없이 한결같다.
“단장은,
권위나 명예의 감투가 아닌
섬김의 멍에를 진 일꾼입니다.
더러 가슴살 후벼 파는 쓴말을 들어도
주인을 섬기는 낙타처럼
두 무릎을 꿇어야,
흐르는 물이 낮은 곳으로 모이듯
풍성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언젠가는 섬김의 멍에를 벗고
평단원이 되는 그날에
‘천국찬양대원을 목표’로 찬양하려는
소망 하나뿐이니,
성장 보단 성숙을,
계획한 목표달성이 다소 더딜지라도
속도보다 방향설정이 중요함을 알려드립니다.”
DEC의 창단 35주년을 맞는 5월에
큰 머슴의 고백임을 밝힌다.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지난 4월 27일(土) 신명고체육관에서 창단 35주년 기념 체육대회를 마친 DEC 가족들…
♪ 마음 속에서 우러난 고백 같은 감동의 찬양 접속곡 ♪
☞ 윈도우7으로 제작해 찬양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 -www.decho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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