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夫婦)를 생각하며... ♥ 작성자 amenpark 2019-10-05 조회 166
    부부(夫婦)를 생각하며... 『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고 장례식 손님은 자녀들의 손님이라고 합니다. 장례식 손님 대부분은 실상은 고인보다 고인의 가족들과 관계가 있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은 가족들이고 그중에 아내이며 남편입니다. 젊었을 때 찍은 부부 사진은 대개 아내가 남편 곁에 다가서서 기대어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사진은 그 반대로 남편이 아내 쪽으로 몸이 기울어진 모습인데…, 젊었을 적에는 늘 아내가 남편에게 기대어 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스레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기대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라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 몸과 같다” 마누라는 “마주 보고 누워라”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하니…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이며 끝까지 삶을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 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 곁을 떠나게 되지만,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바로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남편이고 아내입니다. 나이 들어 늦도록 해로(偕老)하는 부부는, 그래서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아침녘 걷기 운동 후 땀에 젖은 큰 머슴을 격려하시는 네티즌께서 메시지와 함께 잔잔한 호수가 벤치에 앉은 남편이 아내 쪽으로 기울어진 노부부의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여기에 옮겼습니다. 부부(夫婦)라는 말의 뜻은 지아비 에 아내 를 합친 말로 쓰지만, 우리말 사전에는 '결혼한 한 쌍의 남녀’로, 영어는 ‘man and wife, husband and wife, a couple’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7일 만에 천지창조를 마치신 다음에 지으신 것이 바로 사람인 아담으로 그의 갈빗대로 아내 이브를 만들어 짝을 지어 주심으로 이 땅에서 최초의 부부가 되면서(창세기 2장) 두 사람은 에덴동산 안에 스위트홈을 꾸렸고…. 부부를 주제로 한 러브스토리는 신구약 성경에서는 흔하도록 많이 있고, 동서양을 불문 하고 예나 지금이나 시대와 환경에 따라 부부에 관한 무궁무진한 얘깃거리가 있습니다. 한평생 행복하게 살다간 열부(烈婦)나 부(孝婦)의 본받을 만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반면, 지아비나 아내 가운데 어느 한쪽의 불찰(不察)로 부부관계가 흐트러지면서 가정마저 풍비박산(風飛雹散)되어버리는 마치 흔한 막장 홈드라마 같은 비극적인 부부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내에게 꼬여 선악과를 따먹다 쫓겨난 아담, 간악한 아내 말에 신세 망친 삼손, 독한 아내 닮은 욕심쟁이 놀부, 까칠한 성깔에다 바람기(?) 풍기는 뺑덕어멈 탓에 늘 낭패만 당한 심학규(효녀 심청이 아버지) 등등….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열리는 10월과 함께 주말마다 예식장을 찾게 되는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습니다. 비록 뒤숭숭한 세상에서 나이만큼 빠른 세월 탓에 늘 약봉지를 끼고 살지만, 이웃과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일구어가는 지금의 삶 가운데서 곰곰이 우리 부부를 생각하니 감사한 것이 많아도 너무 많은 꼰대 부부임을 스스로 깨닫고, 고백하는 맘으로 이 글을 씁니다.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지난여름 '코스타 네오 로멘티카 초청'을 받아 크루즈선 갑판에 오른 큰 머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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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 T2 한충언 건강하시지요?
유치원 보내듯 저를 장로합창단 단원으로 입학(?)시키고
단복을 입고 연주회에 참여할 때마다
유치원 재롱잔치 때 아이를 보듯하며
응원해 주었던 집사람이
5년 전 10월 12일 질병을 처음 알았던 날이며
절망중에 범어교회에서 있었던 창단기념 연주회에
혼자라도 가서 자리를 지키라고
독려 해주던 집사람 이경숙권사가
많이 그리운 때입니다.
연주회 날 강하게 뿌리쳤던 비바람이
제 심정과 닮았었지요.
그때 단장님께서 제게하신 말씀,
"기도만하지 마라
그러다가 낭패 본 사람 여럿 보았다.
어느 방법이든 기도와 병행해라"는 말씀 기억하며
고마움을 이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7개월 투병하고 떠난 뒤
너무도 크게 느껴진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유택을 지키면서도 다구장로합창단 단원자격만은
집사람과 만나는 날까지 유지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한지는 그 분께 맡기고
집사람이 저의 장로합창단 단복을 입은
모습을 좋아하였으니 계속입는 것 좋아하겠지요.
마음이 맺히는 10월에 존경하는 형님께 감사드리며
넉두리도 함께...
T2 한충언 드림.
등록일 : 2019-10-14
ㆍ작성자 : 동산의료원 정철호 부부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감사한 맘으로...
등록일 : 2019-10-08
ㆍ작성자 : 뉴욕에서/정순영 장로님~
바람이 달라졌습니다.
계절의 얼굴이 바뀌고,
옷을 새로 갈아입고 있는 중입니다.

읽어 내려가며,
마음을 참 따듯하게 만든다... 생각케하는
글입니다.

하나님이 지어주신 세계에,
혼자가 아닌 합친 둘이 하나되어
천국의 백성으로 살게하신 커플,
남과 여의 또 다른 이름, 부부.

손 꼭 잡고 걸어가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볼 때,
우리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됩니다.
우리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깊은 사랑.
바다속 깊은 해저에 감추어진 보물처럼,
바다를 품고 있는 하늘과
그 하늘을 덮어씌운 가늠할 수 없는
우주적 사랑...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요삼아,
십자가의 은혜를 덮게로
부부간, 부모와, 자녀간, 이웃통한
사랑의 완성을 그려봅니다.

장로님,
건강 잘 지키셔서
하니님의 사랑을 노래할 때,
풍성한 감사와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환절기, 감기도 휘리릭 피해가시구요..
-뉴욕에서 정순영 집사
등록일 : 2019-10-07
ㆍ작성자 : 聖南 구연도 장로 귀한 글 잘 읽고
가슴에 꼭 안고 갑니다.
부부는 일평생 함께 살아야 합니다.
늙을수록 옆에 있어야 하는
내 마누라 할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록일 :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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