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해의 삶을 되돌아본다! "
•‘감사하자!’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다.
날으는 날개 달린 새들은
다리가 두 개 뿐이고,
날 수 없는 짐승들은 다리가 네 개다.
그리고
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향기가 짙어도 열매가 변변찮고,
열매가 많은 꽃은
아름다움과 향기가 별로이다.
그러기에 세상은 공평하다.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고,
때론 단점이 장점이 되고
그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사다.
불평하면 자신만 손해 볼 뿐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감사라는 삶의 태도에 있다.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온다.
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그곳엔 반드시 해답이 있듯이….
한 해 동안 받은 게 남보다 적거나,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많고,
뭇 사람들이 먼저 하늘나라에 갔어도,
지금껏 살아왔음을 감사하자!
그리고
숨 쉬며 이웃들과 나란히 서서
찬양할 수 있는 새해를 맞게 됨을
저 높은 하늘을 우러러보며
‘감사하자!’
•“사랑해!”라고…
경상도 어느 교회에서 연말부흥회 중에
강사목사님이 설교시간에 유머 한 토막을
교인들에게 던졌다.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입니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어디일까요?”
교인들이 머뭇거리자 목사님은,
“그 곳은 바로 ‘사랑해’입니다.”라고 했다.
교인들이 까르르〜 웃었다.
집회를 마친 여 집사 한 분이
집으로 돌아와 무뚝뚝한 남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파서 콧소리로 던졌다.
“여봉〜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라네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어디 게요?”
남편이 이내 대답을 못하자,
여 집사는 힌트를 준다며
더욱 진한 코맹맹이 소리로 몸을 비틀며 말했다.
"아잉〜 이렇게 애교 부릴 때마다
당신이 나에게 살짝 해주고 싶은 말 있잖아!
그거〜 흐흥〜”
그제야 남편이 알아차렸다는 듯
버럭〜 화를 내며 큰 소리로 한 마디 내뱉었다.
“열〜 바다!”
어쩌면
내 꼬락서니(?)같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편의 말투다.
부부가 함께 장수하려면
‘먹는 것은 절반으로, 걷는 것은 두 배로,
웃는 것은 세 배로, 사랑은 무한정으로~’라는
티베트 속담이 떠올라,
이 해가 가기 전에
꼭 한마디라도 던지련다.
늘 아프다는 아내에게,
그리고
혹 나를 비방하는 이웃까지도
“사랑해!”라고….
•“그러려니…”
온 국민이 재앙 같은 미세먼지와 수출 난에다
미사일로 고통을 겪어도
상대국에 큰소리 못 치는 나라.
IT생산, 造船수주, BTS(방탄소년단) 세계 1위까지
거뜬히 차지하고도
정치풍토는 바닥에 물구나무선 나라.
숫자 자랑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연거푸 주말에 열려 무정부 상태처럼
시위하며 구호를 외쳐대는 나라.
공정보도 한다는 신문방송은 외면하고
믿거나 말거나 어둑어둑하게 쏴대는
유튜브를 보는 국민이 더 많은 나라.
그토록 흔하게 뵈던 교회 십자가 네온사인보다
노인요양시설과 장례예식장 간판이
갈수록 늘고 있는 나라.
벌집 쑤신 듯
소란한 나라의 평안을 위해 늘 기도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는 현실을 보면 무거운 맘이다.
그래서
성급히 울리는 크리스마스캐럴을 들으며
조용히 한 해의 삶을 되돌아본다.
혹 나 때문에
상처를 입어 마음 괴로워하는 이웃이 있다면,
용서와 참회하는 맘으로 이 글을 쓰면서
큰 머슴이 꼭 남기고픈 한마디는,
“그러려니…”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 새해부터 DEC의 찬양둥지가 될 남부교회 이재범 목사님(성악전공)을 만난 DEC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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