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하며… ♡ 작성자 큰 머슴 2020-01-02 조회 126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하며…

                
                                   『어느 날 아침,                                           
 80회 생일을 맞은 은퇴 장로가 
갑작스런 치통으로 허둥지둥 
단골 치과병원을 찾았다. 

엄청 심한 통증에 급하게 차를 몰아 
어설프게 갓길에다 주차한 뒤에 
한참동안 치료를 받은 후 나왔더니,  

교통위반 단속경찰관이 다가와 
경례를 하더니 주차위반 딱지를 떼려한다.  



 여보게 경찰양반! 
보아하니 손자뻘로 뵈는구먼. 

실은 오늘 내가 여든 살 생일날인데 
아침부터 어금니가 너무 아파 
허둥대며 주차하다가 그만 실수를…. 

존경받는 장로가 오랜 날 동안 운전을 해도 
교통법규 어긴 적 없었는데…. 

생일날 아침에 딱지 떼게 됐으니 
한 번 만 봐줘요.”



  봐달라는 하소연과 
단속경찰관과의 대화가 오가면서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경찰관은 싸늘해진 얼굴표정으로 바꿔지더니 
톤을 높여 더욱 또렷한 목소리로 
위반사항을 말한다.    

  어르신, 
저는 교통위반 단속중인 경찰입니다. 

도로교통법 제28조와 30조 정차 및 
주차금지지역에 불법주차 하셨습니다. 
운전면허증 주십시오.” 



그러자 주위에 서있던 사람들이 
웅성대듯 중얼거린다.  
 
 법은 누구나 지켜야지!  
아무리 손자뻘 같아도 
공무 집행하는 단속 경찰관에겐 
법이 우선이지. 

그래야 살맛나는 세상으로 
모든 게 잘 굴러 갈 것 아니겠어? 
젊은 경찰관이 참 잘하고 있구먼!

그제야 영감탱이도 포기한 듯 
운전면허증을 건넸다. 



젊은 경찰관은 
면허증과 차량번호를 살펴보더니 
고지서에다 위반사항을 기록한 뒤 
차안으로 넘겨주면서

 “어르신, 
조심운전하시고 잘 가십시오.”라며 
경례를 하고 가버린다. 

  “에이〜 법을 어겼으니 어쩔 수 없지만, 
손자뻘 젊은 X에게… 
고약한 그 얼굴표정까지 쯧쯧… 



꽤나 상한 기분으로 
여든 살 생일선물(?)로 받은 범칙금이 
얼마인가 확인하려고 고지서를 펼쳐봤다. 

내용을 읽으며 
깜짝 놀라 너털웃음이 터졌다. 
그 젊은 경찰관이 고지서에다 
또박또박 적어놓은 글씨는,  

“어르신! 
팔순생신을 축하합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시고 
조심운전 하십시오. 존경합니다.”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코끝이 찡〜해지는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 



곧장 시동을 걸어 
멀리 서있던  경찰관 앞을 지나며 
고맙다며 손을 흔드니, 

오히려 젊은 경찰관은 활짝 웃으면서 
거수경례에다 꾸벅〜 인사까지 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어르신, 
축하합니다! 
건강하시고 조심운전 하십시오!라고…』
 


 지난 주일, 
어느 단보 애독자로부터 
카톡으로 받은 짧은 메시지에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혹독한 칼바람 겨울추위를 닮은 
차가운 세상에 살며, 
새해를 맞아 또 한 살씩 나이를 더 먹으면서, 

갈수록 어눌해져가는 
우리의 꽁꽁〜 언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주며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하도록 감동을 안겼음에….
  


카톡으로 받은 짧은 메시지를, 
글쟁이 큰 머슴이 
마치 현장에서 직접 지켜 본 것처럼 

전체 메시지의 흐름을 
생동감 넘치는 논픽션(Nonfiction) 휴먼스토리 버전으로 
리메이크(Remake)시켰습니다.   



  낡은 해 2019년을 보내고 
새해 2020년을 맞았어도 

크던 작던 
법을 어긴 사람숫자는 늘어만 갑니다.  

특히 올봄 총선을 앞두고 
또 다른 ‘적폐청산’과 
'내로남불’의 거센 회오리 속에 

배신과 야합을 즐기다가 
포토라인에 설 정치꾼들이 
한 살씩 더 먹는 나이처럼 
뻔히 늘 것만 같아, 

희망의 새해를 맞아 
활짝 열렸던 마음 문이 
다시 꽁꽁 얼어붙습니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8:7)는 말씀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동토(凍土) 같은 세상에
 매우 적합한 회초리 같음에…. 

주차 위반한 영감탱이 장로에게 
팔순 생일 축하메시지를 던진 
그 젊은 경찰관처럼, 

부디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하며 
새해 덕담으로 이글을 썼습니다.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오는 2월 10일(月) 개학날 남부교회에 부착될 DEC의 2020-슬로건 현수막
 
       You Raise Me Up/날 일으키시네 

윈도우7으로 제작해 찬양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서울/강신이 장로 큰 머슴 장로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번 통화에서 말씀 나누었던
원고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장로님과의 인연과
대장합 단보를 잘 받아보고,
늘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강신이 장로
등록일 : 2020-01-09
ㆍ작성자 : 광주 단장/정소지 지금껏 여러가지로 힘을 주신 큰 머슴 형님께서
새해에도 강건하심과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우리에게 큰 힘과 도움이 되실 것를 기대합니다.
광주에서 정소지 올림
등록일 : 2020-01-04
ㆍ작성자 : 제주 부총무 현행범 큰 머슴 장로님!
2020년 경자년 새해에
주님 사랑가운데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글구 대구장로합창단 개학은 언제인지요?
시무식 맞추어 맛보기로
재배한 감듈 몇 상자 보낼까합니다~
-제주에서 현행범 올림.
등록일 : 2020-01-04
ㆍ작성자 : 아굴라 큰 머슴 장로님의 열정이 넘치는
대구합창단 사역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에 더욱 건강하게
섬기는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굴라
등록일 : 2020-01-03
ㆍ작성자 : Bs/박찬섭 큰 머슴 단장 장로님!
새해에도 강건하시고
귀한 찬양사역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Bs 박찬섭 배상
등록일 : 2020-01-03
ㆍ작성자 : 부산/聖南 구연도 장로 하하하~
마음이 푸근하고 가슴이 따뜻해 옵니다.
올 새해엔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으련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록일 : 2020-01-03
ㆍ작성자 : 광주 전 단장/강영식 아침부터 이런 훈훈한 소식 눈물납니다.
누구라할 것없이 세월은 흐르는데
젊은경찰관의 아름다운 마음씨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이런 훈훈한세상이 얼마나
목메이게 그리웁단말인가?
이땅 정치노름하는 인간들만 안보이면
살것같은 세상아닌가~
-광주에서 강영식장로가...
등록일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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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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