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학을 기다리며 만든 9월호 단보는... ♡
지난 여름의 나날은
코로나19와 폭염의 이중고(二重苦)를 겪은
지긋 지긋한 고통의 계절이었음에
해마다 불볕더위가
맨 날 달아오른 찜통의 땅 대구를
오래 전부터 ‘대프리카’라고 불렀지만,
올해는 연일 치솟는 가마솥 기온이
대구보다 다른 곳이 더 높아진 기상이변에다
가을을 재촉하는 장마가 폭염을 쫓았음에…
날마다 연이어 터지는
정치권 무리의 망나니 칼춤 같은 추태 속에
"처음 경험하는 세상"이란 검색어가 1위를 차지하고
상식이 통하지 않은 일그러진 세상에서
오락가락하는 백신접종에 시달린 민초들의 삶속에
온갖 가짜 뉴스가 판을 치면서도
뒤늦게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4단계 방역조치로 모든 집회가 멈춰지고
답답한 집콕(?) 신세로 휴가철을 보내고 있으니
문득 지난해 봄에
대구가 겪었던 참혹했던 때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확진자의 숫자와 백신접종에 온 신경을 쓰고있어
마치
온 나라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듯
갈수록 불안스런 분위기가 깊어가고…
더군다나
멈추지 않고 불어나는 확진자 숫자에다
곳곳마다 방역단계가 높아지고 있어
너나 할 것 없이
조심조심 휴가철의 나날을 보내면서
지난 8월 15일(主日)~15일(月)의
광복절 연휴를 집콕하며 보내는 동안
한때 태극기 게양 시범아파트로 알려진
넓은 그린맨션 아파트 단지에는
태극기를 건 집은 우리 집과 서너 집뿐이라서
올림픽 중계방송에 빠져
태극기를 보며 울컥~했던 애국심마저도
세상 꼴을 닮아 식어져버린 모습이라 실망을…
갈수록
깊어가는 삶의 긴장 속에
나이 들어 자꾸만 병원 찾는 단원들이 많아
폭염이 쏟아지던 방학 중에
마스크차림으로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쾌유를 바랐음에…
그래서
여름 막바지 퍼붓는 대프리카 폭염도 싫고,
하이에나처럼
상대의 약점만 물어뜯는 대권주자도 싫소이다.
틈만 나면 꼬투리를 잡으며
직통 전화선을 끊는 북한도 싫고
시시때때로 북한에 끌려 다니는
우리나라 정치꾼들의 몰골도 싫소이다.
그리고
미군철수와 함께 탈레반에게 점령당한
아프간 생지옥을 탈출하려는 난민에게 총질해대는
악마 같은 이슬람 무장단체는 더더욱 싫소이다.
얼마나 오랜날 코로나 고통이 계속될 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처음 경험해 보는 세상이 되니
오랜 날 만나지 못했던 찬양친구가
35~6도의 폭염이 퍼붓는 데도
멀리 익산에서 대프리카의 큰 머슴을 찾아와
숨이 막히도록 답답한 마스크를 쓴 채
찬양모임이 무너져 막막해진 현실을 염려하며
반나절동안 마주 앉아 서로를 위로했는데,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말끔히 식혀 줄
시원한 가을바람 같은 배려와 양보의 모습이
이웃사랑하는 나눔으로 번져가길 바라며
풍요로운 결실의 가을을 맞도록
막히고 꼬였던 것들이 뜷리고 풀려져서
평안한 가을을 맞게 해줬으면…
뒤늦게 코로나19 집단확산 탓에
당초 8월 23일(月) 개학하려던 계획을
2주간 연기하여 9월 6일(月)로 결정하고
개학준비를 하는 동안
신 단원 입단과 2022년도 사업계획(案)을
집행부 임원들과 전화로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선선한 아침녘 걷기운동과 함께
가끔은 단원들의 초청을 받아
일터를 방문해 서로를 격려하며
찌든 고통 속에 몸과 맘의 건강을 다졌음에…
하늘 우러러
뜨겁게 찬양하는 순례자의 사명감 하나로
폭염의 끝자락에서 개학을 기다리며
'찬양하는 순례자' 9월호를 만들었습니다.
제259호(9월호) 단보에는,
큰 머슴이 머릿글로 쓴 고백의 글
"바보새"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의
“내 어머니의 멍 때리기”
춘천으로 이사간 원형연 장로의 "늙으면 죽어야지!”
전국협회장 김영수 장로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
경남지휘자 조충훈 장로의
"첫 곡으로 찬양하는 순례자를 불렀다!"
그리고
우정복 장로의 연재 글 "성경 도우미-데살로니가 후서"
뭉게진 찬양모임이 답답해 폭염 퍼붓던 날 대구를 방문한
익산장로합창단 임성영 장로가 쓴
"아름다운 만남" 등등…
그밖에
전국에 있는 30개단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갖가지 토막소식들을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이번 달에도
9월을 맞기 전에 전국 어디서든
충분히 받아보실 수 있게
8월 25일(水)에 우편으로 발송하며
150여 명의 DEC 노래친구들에게도
동시발송하여 개학 전에 받아서 읽으면
개학 겸 2021년-2기 신 단원 입단식에 관한
충분한 안내서가 되리라 믿어집니다.
혹,
DEC 홈페이지(www.dechoir.net)에 들어오셔
'전자단보'(첨부파일)를 클릭하면
지금이라도 컬러로 읽을 수 있음에…
신 단원 오리엔테이션 모임과
개학을 앞두고 집행부 임원들의 준비를 거쳐
9월 6일(月) 하반기 개학하는 날에
단원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7명의 신 단원 입단식을 통하여
맘에서 우러난 찬양사명과 열정으로
뜨겁게 찬양하자고 호소하겠지만,
정녕,
풍성한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으려 해도
전국적으로 장로들의 찬양모임과 발걸음이
어찌 이토록 힘들고 더딜까?
무너진 전국의 찬양모임을
다시 세워보려 몸부림치는 큰 머슴을
억지 부리듯 코로나로 텅빈 해변으로 데려가
철지난 바닷바람을 쐬도록 만들어
폭염에 시달리다 지친 파워를 넘치게 채워 준
멋쟁이 찬양친구들에게서 기쁨과 활력을 얻어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올 가을엔
제발, 두루두루 강건하시라!"
어쨌든 다가오는 가을에는
코로나의 기세(氣勢)가 사라지면서
모두가 기다린 찬양모임을 통해
하늘 우러러 힘차게 노래 부르며
기쁘고 즐거운 소식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 번 더 외쳐봅니다.
"사랑합니다!"
여름 끝자락의 찌든 삶속에서도
다행스럽게 지긋지긋하게 늘던 확진자 숫자가
대프리카에선 다소 누그러진 소식을 알리면서
그 옛날 젊었을 적 생방송할 때 즐겨 소개했던
'엘가의 사랑의 인사'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9월호 '찬양하는 순례자'를 띄우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지난여름 어느 주말오후 남부교회에서'2021년-2기 신 단원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 조용히 흐르는~ 엘가 / 사랑의 인사 ♬♪
☞ 윈도우10으로 만들어 음악이 들리지 않아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오세요 ☜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