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까지 합시다
누가복음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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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울 때 처음에는 수영장 벽을 붙잡고 물장구치는 연습부터 합니다. 그 동작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으면, 다음에 물에 뜨는 고무판을 잡고 물 속에서 물장구치는 연습을 합니다. 그 다음 고무판을 잡고 헤엄치는 연습을 하고, 마침내 호흡을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수영을 배우려고 훈련을 시작한 사람은 수영을 완전히 다 배울 때까지 부단히 연습하고 훈련을 해야 합니다.
수영을 배우는 일뿐만 아니라 공부를 할 때나 장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완벽하게 잘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합니다. 중도에 포기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기도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기도하는 바가 이루어질 때까지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도 우리들의 기도가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하는 끈질김과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도시에 불의한 재판관이 있었는데, 한 과부가 그에게 가서 자기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그 재판관은 과부의 호소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불의한 재판관은 사회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과부를 업신여겼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과부는 거절을 당하면서도 끈질기게 가서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재판관은 성가시고 귀찮아서 결국은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주님은 이 비유를 들려 주시면서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 원수를 갚아 주시지 않고 계속 그대로 두실 것 같으냐?”(눅 18:7)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그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의 회심을 위하여 무려 30년 동안 기도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끈질기게 기도하고 계십니까? 주님은 지금도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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