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파는 인디언 노인 이야기" 작성자 amenpark 2005-09-22 조회 593
"양파 파는 인디언 노인 이야기"

      
      멕시코시티의 대형 시장 그늘진 한 구석에 '포타라모'라는 인디언 노인이 있었다.
      노인 앞에는 양파 스무 줄이 걸려 있었다.
      시카고에서 온 미국인 한 사람이 다가와 물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입니까?"
      "10센트라오~"
      "두 줄에는 얼마입니까?"
      "20센트라오~"
      "세 줄에는요?"
      "30센트라오~"
      그러자 미국인이 말했다. "별로 깍아주는게 없군요. 25센트는 어떻습니까?"
      "안되오~" 인다언 노인이 말했다.
      "스무줄을 몽땅 다 사면 얼맙니까?" 미국인의 질문에,
      "스무줄을 다 팔 수는 없소이다~" 인디언 노인이 대답했다.
      "왜 못 파신다는 겁니까? 양파 팔러 나오신거 아닙니까? 미국인의 질문에,
      "아니오~ 나는 지금 인생을 살러 여기에 나와 있는 거요.
      나는 이 시장을 사랑한다오. 북적대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람들이 어깨에 걸치는 모포를 사랑한다오~ 햇빛을 사랑하고~ 흔들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한다오~.
      그것이 내 삶이오. 바로 그걸 위해 하루 종일 여기 앉아 양파 스무줄을 파는 거요.
      한 사람한테 몽땅 팔면 내 하루는 그걸로 끝이오~. 그렇게는 할 수 없다오!"
      "양파 파는 인디언 노인"의 이야기는 삶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를 우리들에게 종용하지만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조금 싸더라도 한꺼번에 모든 양파를 팔아치우고 돌아서는 편을 택할
      오늘 이 시대 우리들에게 인디언 노인의 모습은 낯설고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기는 대신 우리는 언제인지 모르게 효율의 노예가 된 듯 합니다.
      조금 느리고 더디게 그러면서 사랑해야 할 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까이 바라보는 삶이 오히려 우리에게 필요한것 아닐지요.

      ♧찬양사역자강수정♧ 대장합/찬양하는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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