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 am Sorry! "♡ 미국의 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1861 4. 12〜1865. 4. 9)은, 1860년에 제1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링컨(Abraham Lincoln/1809〜1865)의 노예해방선언에 따른 노예제 존폐문제로 일어났다.
미국의 남부 전역과 북부 일부에서 벌어진 4년간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초기엔 남군이 우세했으나 결국 노예해방을 찬성하던 북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흑인도 백인과 동등한 권리를 가진 법률이 제정된다.

1865년 4월 15일에 전쟁이 끝난 닷새 후, 반대파가 쏜 흉탄에 대통령 임기 중 향년 56세에 사망했지만, 그가 남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구상에서 멸망하지 않는다.”라는 이 유명한 말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려져 각국의 정치지도자마다 자주 사용하고 있음을 본다.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 어느 날 일어난 일이다.
작전 문제로 대통령과 참모총장이 의견 대립이 생겨, 서로가 자기의 전투작전이 옳다고 주장하면서 한 치 양보도 하지 않았지만, 대통령 뜻대로 작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다.
이에 참모총장은 화가 잔뜩 나 있다기에, 곧장 대통령은 비서를 시켜서 화가 난 참모총장에게 짧은 메모를 써서 막사로 보냈다. 그 쪽지에는 “I am sorry!”라고 달랑 한 문장만 쓰여 있었다.

그런데 참모총장은 이 메모를 받고 비서가 보는 데서 “이 멍청한 녀석!”이라고 버럭 큰 소리로 욕했는데, 참모총장의 화가 얼마나 격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비서가 그 소리를 듣고 매우 당황한 모습으로 대통령실로 돌아오니 궁금해 기다리던 대통령이 물었다고.
“그래, 참모총장이 뭐라고 말하던가?” 비서는 주저주저하다가 거짓말을 전할 수 없기에 사실대로 말했다.
“이 멍청한 녀석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대통령은, 곧장 화를 내기는커녕 한바탕 껄껄껄 웃더니 도리어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고. “참모총장∼ 그 사람, 사람 하나는 진짜 잘 보는구먼!”

이 멍청한 녀석이 바로 ‘링컨’이다. 링컨이란 사람의 인간 됨이 이렇게 컸다.
자기의 잘못 을 인정하고 업신여김을 당할지언정 지도자로서 “미안합니다!”라고 말한 사람을, 예부터 대인배(大人輩)라고 불렀다.
이에 비해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되려 상대에게 떠넘기는 쪼잔한 사람을 소인배(小人輩)라 했다.
마음이 작은 소인배들은 절대로 “내 잘못이요!”라고 쉽게 말하지 못한다. 아예 생각조차도 않는다.
자신의 입에서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쉽게 내뱉지 못해도, 가끔은 혼자 말로나 아니면 맘속으로나마 “내 잘못이요!”를 되뇌지 못한다면, 자신이 소인배임을 병아리 눈꼽(?) 크기만큼이라도 인정하면 좋겠다.

‘창단 4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나 자신을 되살펴 봤다.
지난 40년 동안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얼마나 자주 했었나?
그런데 큰 머슴의 기억을 계수(計數)하니 숫자가 너무 적어 참으로 부끄럽다.
그래서 “용서를 바라는 겸손한 마음과 용기를 주십시오.”라는
기도문처럼,
비록 쪼다(?) 소릴 듣더라도 이 땅의 이웃들을 사랑으로 아우르며, 지금부터라도 자주 “미안합니다!”를 큰소리로 내뱉으려고 한다.

이달 11월에 미국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세기의 대결을 펼치고, 우리나라도 대통령을 꿈꾸는 소인배가 득실댄다.
자기 잘못일랑 덮은 채 독(毒)을 품고 상대 비방에 혈안(血眼)된 꼬락서니로 실망을 쌓이게 한다.
이들 소인배 대통령 후보 가운데서 하나라도 “I am sorry!”를 쓴 대인배 ‘링컨’을 닮기를 기대해본다.
나 혼자만의 신기루 같은 생각이지만…
♥ DEC150 / 늘 찬양하는 큰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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